김영삼 이사, 박태근 전 지부장, 장영준 전 부회장, 장은식 지부장 등 출사표
일각선 추가 후보등록 가능성도 대두 … 최종 후보등록, 완주 여부는 물음표

7월 12일 치러지는 치협 회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상훈 전 회장의 중도사퇴로 회장 1인만 선출하게 된다.

현재까지 나타난 구도는 다자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비친 예비후보는 치협 김영삼 공보이사다.

김영삼 치협 공보이사
김영삼 치협 공보이사

김 이사는 임시총회가 끝난 5월 29일 밤 임원 카톡방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영삼 이사는 당시 출마의지를 밝히면서 ‘이상훈 회장의 회무철학 계승’ 등 구체적인 공약사항도 함께 게재하였다.

장은식 제주지부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이어 다음날에는 장은식 제주지부장이 공식 출마의사를 공언했다.

장 지부장의 출마 소식은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식화됐다. 장은식 지부장은 임시대의원총회서 ‘회장 1인 선출’로 결정되면서, 바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예비후보들은 며칠 동안 정중동의 자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짧은 선거일정을 고려할 때 눈치싸움은 그리 오래갈 수 없었다.

박태근 전 울산지부장
박태근 전 울산지부장

지난해 회장단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던 박영섭 캠프는 긴급 모임을 갖고 박태근 전 울산지부장을 회장후보로 결정했다.

박 전 지부장은 지난해 치협선거서 박영섭 후보의 바이스로 등록했던 인물이다. 박태근 예비후보는 이번 주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장영준 치협 전 부회장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장영준 치협 전 부회장

장영준 예비후보는 작년 회장단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인물이다. 장 예비후보는 주변의 예측과 달리 긴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영준 예비후보 또한 이번주 공식 출마선언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재 4명의 예비후보는 치협 전현직 임원 2명과 전현직 지부장 2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1주일 정도 후보등록 기간이 남아 있어, 추가로 출사표를 던질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긴 이르다.

그러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5천만원의 기탁금 등 적지 않은 선거자금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200명 이상의 유권자 추천서가 필요해, 1~2일 후면 물리적인 시간상 추가로 후보등록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현재 출마의지를 밝힌 4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끝까지 후보등록과 선거전을 완주할지 여부도 예단하기 어렵다. 선거에는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그 변수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 마감까지 남은 일주일이 숨가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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