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개설 치과 근절 위해 업무협약 체결 … 자체 의심치과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부산지부(회장 한상욱)와 울산지부(회장 허용수), 경남지부(회장 박용현) 등 영남권 3개 지부가 지난 3일 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와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건보공단 9층 회의실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 3개 지부 회장 등 담당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서 협약 참여단체들은 “의료기관 불법개설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지역치과이사회와 건보공단이 앞장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교육, 홍보 등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치과의사회서는 자체적으로 불법개설 의심치과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무장치과 의심 정보는 건보공단에 제공되어, 자체분석 후 불법개설 혐의가 나올 경우 행정조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부산지부 한상욱 회장은 “치협을 통해 이미 건보공단 지역본부와 협약이 시작되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사무장치과와 불법 개설치과가 척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부 허용수 회장도 “사무장치과 척결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경남지부 박용현 회장은 “사무장치과 척결에는 공감하나, 특사경제도가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서 사무장치과 척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장수목 본부장은 “치과의사회와의 공조로 사무장치과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 치과의사들의 우려는 이해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일반회원에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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