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25일 4일간 독일 쾰른서 치과전시회 개막
IDS 2019 참여업체 약 70% 기업이 참여 예정
오스템, 메디트, 네오, 메가젠 등 국내 125업체 참가
유럽,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개선, 하반기 일상 복귀
독일, 전시회 참가사-방문객 모두 자가격리 면제
온라인 전시회 플랫폼 ‘IDSconnect’ 동시 제공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전시회인 ‘IDS 2021’이 오는 9월 22~25일 4일간 독일 쾰른서 개막한다. 2년 주기로 열리는 IDS는 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는 가을로 늦춰 개최된다.

IDS는 독일 치과기자재산업진흥원(GFDI)과 독일 치과기자재협회(VDDI)가 주관하고, 독일 전시주최기관 쾰른메쎄(koelnmesse) 협력으로 진행된다.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서 임플란트와 CAD/CAM, 3D Printing, X-Ray 등 최첨단 제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치과의료장비, 치의학, 치과의료시설, 치과술식, 소독제, 각종 기구류, 커뮤니케이션시스템, 자재류, 의약품 등 치과기자재산업 전반을 모두 다룬다.

2019년 대회에는 16만여명의 참관객과 2,327개 업체가 전시부스를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도 핀란드의 Planmecca, 오스트리아의 Amann Girrbach, 독일의 exocad, Dental Direkt, Dürr, DMG, 브라질의 Alliage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쾰른메쎄는 “2019년 참가사 중 70% 이상이 강한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서는 오스템, 메디트, 레이, 네오바이오텍, 메가젠임플란트, 그래피, 덴티스 등 대표기업 125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독일 등 유럽은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고, 백신 접종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9월 IDS 개최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은 올 7월까지 EU 회원국 내 성인 70%의 백신접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도 행사가 열리는 3분기까진 성인의 70% 이상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경우 미국과 유럽, 일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해외 출입국 제한 역시 크게 완화될 것이다. 주최 측은 “미국, 유럽, 아시아서 가장 많은 전시업체와 참관객이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국가 업체들의 참여만으로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올 IDS는 오프라인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가의 바이어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IDSconnect’를 동시에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 전시업체와 참관객의 독일 입출국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전시회 참가사와 방문객 모두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또한 우리나라도 지난 3월부터 해외출장을 위해 백신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백신접종 시에는 귀국 후 자가격리서 면제된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아 왔다. 치과기자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오랫동안 대형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없어, 많은 기업들이 전시회 개최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회가 개최만 된다면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의지도 높은 편이다.

유럽과 우리나라 등 주요 국가의 백신접종 속도에는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더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서의 자유가 확대될 것이다. 이에 따라 침체된 내수시장과 해외시장도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IDS 2021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금 국내 치과기자재산업의 해외진출과 확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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