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제-선거제도 개선’ 등 개혁과제 토론회 통한 공론화 시작
‘협회 창립 기원’ 관련 공청회 개최 … ‘온라인 예술제’ 추진도 결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가 ‘치과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치협은 지난 20일 열린 정기이사회서 “잘못된 오랜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제도개혁을 위해 오늘(21일) ‘대의원제 개선’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연다. 이는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 의사결정 과정에 젊은 치과의사와 여성치과의사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통로를 넓히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상훈 회장은 “31대 집행부는 ‘개혁하는 집행부’ 기치 아래 출범했다”며 “대의원총회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대의원제 개선뿐만 아니라 △선거제도 개선 △협회비 납부 등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인 개혁안을 도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치협은 ‘협회 창립 기원’ 관련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도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서는 공청회 세부일정을 최종 확정지었다.

오는 30일 7시 치협회관서 열리는 공청회는 장재완 위원장(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이 좌장을 맡고, 변영남 전 협회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권훈 위원 등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치협은 현안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당일 공청회를 라이브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은 댓글로 실시간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질문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치협은 치과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과인 온라인 예술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추후 관련 위원회 논의를 거쳐 운영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우)이 지부담당 부회장에 임명됐다

10월 정기이사회서는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지부담당 부회장에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을 임명했다. 최유성 지부담당 부회장은 시도지부장협의회서 단수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서는 ▲대여치 신은섭 수석부회장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임명 ▲2020 대한구강보건협회 구강보건 작품공모전 ▲전국 치과대학생 학술경연대회 운영 규정 개정 ▲치과의료기기 맞춤형 표준개발 및 역량강화 용역 별도회계 신설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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