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함께 의료기술평가 연구를 통한 치의학 분야의 근거기반연구 활성화에 나섰다. 또한 양 기관은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보의연 중회의실서 한광협 원장과 김철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사항에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연구주제 공동 개발 및 협력연구 수행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 지원 및 방법론 교육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전문가 풀 구성 및 정례적 협의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보의연과 치의학회는 향후 상호 협력 아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의학 정보를 제공하며, 보건의료정책 근거를 마련해 국민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의료기술평가 연구용역 확대와 치의학 분야 근거기반 연구 활성화 측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보의연은 과거 임플란트와 아말감,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 연구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의연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회 소속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치의학계 연구 인프라를 확장하고, 의료기술평가의 연구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치의학은 우리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쳐, 국민들의 정보 수요도가 높고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고, 의료기술평가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치의학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이번 양 기관의 협력으로 치의학계의 근거기반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보의연과 함께 치의학계 의료기술평가 연구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