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난 25일 대구경북지부에 마스크(15,000장), 글러브(3,000장), 성금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역용품 지원은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치협은 밝혔다. 대구에선 모 치과병원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치과의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경북지역에선 다수의 치과의원서 임시 휴진을 선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날 방역용품 전달식은 치협 김철수 회장이 직접 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전달식에는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과 이기호 차기회장, 장헌수 총무가 참석했으며, 경북지부에선 양성일 회장, 전용현‧염도섭 부회장이 함께 했다.

이 자리서 김철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이 큰 고충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방역용품 지원이 조금이라도 이 지역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문철 대구지부장은 “이번 협회의 지원은 물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지역 치과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경북지부 양성일 회장도 “최근 대구경북서는 마스크 등 감염관리 용품의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김철수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방역용품을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치협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용품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