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총회 갖고 첫 여성동창회장 뽑아 … 정진 “회원 소통, 동문 회무참여 확대” 강조

경희대치과대학동창회가 지난 27일 서울 명동소재 중식당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총회서 신임 동창회장으로 정진 동문(15기)이 선출됐다.

과거 여성 최초로 지부장(경기)을 역임한 정진 신임회장은 동창회서도 첫 여성회장에 선출되는 기록을 세웠다. 정 신임회장은 선출 후 소감 발표서 ‘동문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진 신임회장>

정진 회장은 “1년 안에 전국 동창회 지부방문을 통해 동문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SNS를 이용한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특히 젊은 동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기 위한 고충처리전담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희치대동창회 총회에는 신임회장 선출로 예년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였다. 권긍록 학장 등 치과대학 보직교수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권긍록 학장은 정진 신임회장과 15기 동기로, 이번 동창회장 선출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권긍록 학장은 축사를 통해 “경희치대는 비서울대서 유일하게 2명의 협회장을 배출할 만큼 단합이 잘 이루어져 왔다”며 “정진 신임회장과는 동기이기도 해, 치과대학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 회장은 이미 임원의 95%를 선임했으며, 동창회 살림을 맡을 총무이사에 김소현 동문이 내정됐다. 정진 회장은 젊은 동문들의 동창회 활동 참여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 회장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치과의사 국가고시 후 바로 졸업예정자들의 동창회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졸업생들이 동창회 소속감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연대감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창회 총회 말미에는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동창회장학회 김세영 이사장은 5명의 재학생에게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한편 이날 총회 자리에는 내년 2, 3월 치협, 서치, 경치 회장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치협에선 안민호 부회장과 이상훈 특위 위원장이 자리를 지켜, 강한 출마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서치와 경치 회장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서치 최대영 부회장과 경치 최유성 회장도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치협 회장을 역임했던 정재규-김세영 전 회장은 “내년 치과계 선거서도 과거 선배들이 단합된 힘으로 좋은 성과를 냈던 것처럼, 동문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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