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치러진 기수련자 합격률 평균 98.14% 달해 … 당시와 합격률 편차 크면 집단반발 우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차 시험이 지난 4일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달 21일에는 한양대서 1차 시험이 치러졌다.

1차 시험에는 통치 전문의 경과규정을 이수한 2,779명이 응시하였다. 당시 1차 시험은 신청자(2,786명) 중 결시자가 단 7명에 불과할 만큼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2차 시험도 대부분의 1치 시험 합격자들이 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오늘부터 9일까지 2차 시험 결과를 채점한 후 오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통치 전문의 2차 시험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다. 따라서 13일 발표될 합격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응시자는 “통치 전문의 1차 시험은 어렵지 않았으나, 2차 시험은 많은 응시자들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치 전문의 합격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치협은 ‘올해 초 발표되었던 기수련자와 해외수련자 전문의 합격률과 비슷한 수치가 나오도록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참고로 지난 1월 치러진 기수련자와 해외수련자 전문의 최종합격률은 매우 높았다. 시험 결과, 응시생 2,574명 중 2,526명이 최종 합격하여 합격률은 98.14%에 달했다. 불합격자는 전공의 1명, 기수련자 47명 등 총 48명에 불과했다.

특히 최종 합격률이 90%를 하회한 보존과 전문의를 제외하면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등 나머지 과목 전문의 합격률은 사실상 100%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통치 전문의 합격률이 기수련자 합격률보다 크게 낮게 나타나면 불합격자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통합치의학과 출제위원들의 난이도 조정 실패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오는 13일 발표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최종합격률에 따라 다시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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