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손상 후 만성통증 원인과 NK세포 이용한 치료 가능성 연구결과 발표

 
 
<오석배 교수>

서울대치전원 오석배 교수 연구팀(자연과학대 뇌인지과학과)이 신경손상 후 발생하는 만성통증 원인과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로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로 알려진 NK세포가 손상된 신경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손상된 신경 내 NK세포 활성화 리간드(ligand)인 RAE-1 단백질이 높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이는 신경의 퇴화가 내인성(intrinsic) 요인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것과 달리 외인성(extrinsic) 요인인 NK세포에 의해서도 매개된다는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다.

오석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정상적인 말초신경은 만성통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NK세포의 활성을 조절하여 손상됐으나 미처 퇴화되지 않은 신경을 제거하여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암 치료에만 국한되어 사용되던 NK세포 치료제가 머지않아 말초신경 병증에 의한 만성통증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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