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자 에델호프-맥라렌 교수 강연 큰 기대 … 국내연자 강의도 각 세션별로 마련 ‘놓치기 아까워’
한중일 학술대회도 동시에 열려 국제교류 나서 … 참가자 보수교육 치협 4점-보철학회 10점 인정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가 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오는 3월 30~3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년마다 대한치과보철학회(KAP)와 일본보철학회(JPS), 중국보철학회(CPS)가 주최하는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를 겸해 열린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으로 잡았다.

보철학회 60주년 학술대회에선 해외연자 강의가 큰 관심을 모은다. 해외연자로는 독일 Ludwig-Maximilians대학의 Daniel Edelhoff 교수와 미국 앨라배마 대학의 Ed McLaren 교수가 초청되었다.

에델호프 교수는 최근 임상과 연구자료 발표로 세계 보철학서 가장 핫한 연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 만큼 연자 섭외가 쉽지 않았으나, 에델호프 교수와 친분이 두터운 국내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방문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미국보철학회(ACP) 학술행사서 메인 세션을 맡아 강의할 정도로 유럽은 물론이고, 북미지역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델호프 교수는 토요일(30일) 오후 두 세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델호프 교수와 함께 초청되는 또 다른 해외연자 맥라렌 교수는 오랫동안 UCLA대학의 보철과 과장으로 재직한 심미보철 분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선 물성이 바뀌고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에 실질적으로 도움될만한 강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강의서도 국내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심미보철의 좋은 케이스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맥라렌 교수 강의는 일요일(31일) 오전, 오후 각 한 세션씩 나누어 펼쳐진다.

이외에도 보철학회측은 60주년 기념학술대회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에는 각 교육기관의 전공의들의 증례발표(구연)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신청은 이미 마감되었다. 이날 전공의 구연은 해외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젊은 보철학도들의 국제적 발표능력 향상을 위해 한 세션은 영어로 발표한다.

오후에는 최근 여러 시도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오픈 디스커션이 진행된다. 이 코너서는 국내 대표적인 임플란트 연구회인 ATC, ITI Korea, Prosth-Line의 대표연자들이 각각 수술과 보철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수술 세션에는 구기태 교수(서울대/ITI Korea)와 이정근 교수(아주대/Prosth-Line), 현동근 원장(플란트서울치과/ATC)이 토론자로 나서고, 보철 세션에는 김성언 원장(부산세종치과/ATC)과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Prosth-Line), 황재웅 원장(황재웅치과/ITI Korea)이 연자로 참여한다.

일요일 오전엔 심미치료 성공을 위한 두 가지 필수요소 세션이 이어진다. 강의는 이미 심미보철치료 관련 저서로 잘 알려진 고여준 원장(고치과)과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맡았다.

이어 보철 합병증 해결 세션은 장원권 원장(마일스톤즈)과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강연을 맡아 연자로 나선다. 다음 총의치 대 임플란트 오버덴처 세션은 문홍석 교수(연세대)와 백장현 교수(경희대)가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요일 오후 교합세션은 조혜원 교수(원광대)와 이경제 교수(조선대)가 맡았고,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치료의 가이드라인은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와 허중보 교수(부산대)가 강의를 진행한다.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 중심으로 탄탄히 채워진 커리큘럼은 이근우 교수(연세대)와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의 ‘장기간 임상경험에 근거한 예지성 있는 보철치료’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중석 회장>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은 “학회 60주년 기념학술대회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명 해외연자 등 좋은 학술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회원과 치과의사들이 학술대회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보철학회 60주년 학술대회는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한중일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현직 학회장, 임원 등 해외치과의사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생체재료와 기초과학, 노인치의학과 가철성 보철학, 임플란트와 교정성 보철학, 디지털 치의학 등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세션 연자로는 한국, 중국, 일본서 한 명씩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서는 심지석 교수(고려대)와 권호범 교수(서울대), 이두형 교수(경북대), 윤형인 교수(서울대) 등 4명의 연자들이 각 분야별로 강의를 맡았다.

이와 별도로 한중일 보철학회 기간 중 백서형식의 ‘서울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의치관리요령이나 노인구강상태에 대한 한중일 등 아시아권서 대국민 교육의 기본이 될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선언문은 30일 세 나라 주요 관계자들이 논의를 거쳐 합의한 내용을 31일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철학회 60주년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2월 28일까지다. 참가자들에겐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되고, 보철학회 보수교육 점수 10점이 인정된다.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이나 등록문의는 학회 사무국(02-569-1604/1525) 또는 홈페이지(www.kap.or.kr)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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