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서 밝힌 전면 온라인교육 전환 미루기로 … 위약금 등 전시업체 혼란 최소화 방안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종합학술대회는 ‘집체교육과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치기협은 지난 달 정기대의원총회서 ‘올해부터 학술대회 대신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대의원들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치기협은 당장 올해부터 전면적인 온라인교육으로 학술대회를 대체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에 귀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양근 회장은 “올해부터 온라인교육으로 전면 전환하기에는 행사장 위약금 등 문제점이 있다”고 입장선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회원들이 편안하게 보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는 집행부 방침에는 큰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김양근 회장의 기조유지 발언은 ‘일각서 제기되는 대의원총회 20일 만에 입장변화’ 비판에 대한 설명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치기협은 지난 9일 정기이사회서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임원들은 ‘치자재 전시업체들의 혼동과 불편사항 등을 고려하여 오는 7월 종합학술대회(보수교육 4점)는 집체교육과 온라인교육으로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7월 치기협 종합학술대회는 기존처럼 현장 집체교육과 온라인교육이 병행되어 진행된다. 행사당일 참여가 어려운 회원들은 이후 온라인교육 수강으로 보수교육 4점을 취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우창우 학술부회장은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로 집행부는 동시에 많은 회원들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온라인 교육을 위한 연자섭외가 끝났으며, 조만간 동영상 촬영에 들어갈 만큼 실무적인 준비는 마무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치기협 회원들은 온라인 교육만으로 1년 보수교육 점수 8점을 모두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치기협 각 지부 오프라인 집체교육이 끝난 후 온라인 보수교육이 제공되어, 회원들의 보수교육 이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온라인교육은 기본적으로 1강좌당 1점의 보수교육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다만 치기협 학술위원회는 동영상 강좌만 틀어 놓고 실질적으론 강의를 듣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치기협은 오프라인 집체교육과 온라인 교육 연자는 조금 다르게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프라인 집체교육은 회원들이 쉽게 강연을 접하기 어려운 ‘해외연자’ 중심으로 강연을 풀어가기로 했다. 반면 온라인교육은 국내연자로 강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치기협은 매년 7월 일산 킨텍스서 진행되는 종합학술대회는 기존대로 오프라인 집체교육 방식으로 열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집체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근 회장은 “면허신고제 실시로 보수교육 참가인원이 늘고 있어, 회원들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보수교육 전환을 검토할 시점”이라며 “오프라인 집체교육과 온라인교육 동시 진행으로 일부 전시업체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다양한 컨텐츠로 7월종합학술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잘 보완해 나가겠다”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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