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경희대 교정과와 공동주최로 진행 … KORI 차기회장엔 장순희 부회장 선출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 KORI)와 경북대치전원 교정학교실(과장 박효상),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과장 김성훈)가 공동으로 주최한 ‘해외연자 초청 특별강연회’가 지난 2월 28일~3월 1일 양일간 서울 The K호텔서 열렸다.

이번 해외연자 초청강연에는 국내 치과대학 출신이면서 미국서 교수직에 오른 두 교수가 연자로 초빙되었다.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 박재현 교수와 세인트루이스대학 교정과 김기범 교수가 연자로 초청돼 강연에 나섰다.

이번 초청강연에 대해 최종석 회장은 “이번 특강은 KORI 설립자인 고 설봉 김일봉 선생님과 그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고 김일봉 박사의 재직시 두 제자인 정규림, 성재현 두 교수가 각각 경희대, 경북대에 부임하고, 이후 두 교수를 통해 KORI와 각 대학은 학문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 왔다고 밝혔다.

28일 연자로 나선 박재현 교수는 ‘Clinical Applications of 3D CBCT and TADs in Contemporary Orthodontics’ 주제로 종일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이번 강연회서 ‘매복치와 유착치의 진단과 치료’부터 ‘Challenging case서의 vertical correction’까지 개원의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난케이스들을 쉽게 풀이하여 설명하였다.

다음날인 3월 1일에는 김기범 교수가 연자로 나서 ‘수면장애에 대한 치과교정적인 접근 전략’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수면에 대한 소개부터 수면장애 환자의 교정, 수술적 치료까지 그야말로 최근 교정학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수면장애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모든 부분을 다루었다.

이번 초청강연회에는 KORI 회원 200여명을 비롯하여 경북대와 경희대 동문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2월 28일 열린 저녁 만찬에는 3개 기관의 참석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연을 감상하는 등 공동주최의 의미를 키웠다.

<장순희 차기회장>

한편 KORI는 2월 28일 정기대의원총회서 장순희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앞서 최종석 회장은 4년 간의 임기 중 매년 두 차례 대내외 학술행사를 주관해 왔다. 또 회원 대상 계속교육도 연 3회 실시하여, KORI 학술지인 ‘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를 2016년 창간하여 매년 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서울서 ‘제1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설립자인 고 김일봉 박사 국내외 제자들이 학문과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KORI 관계자들은 “후임 장순희 차기회장도 지난 30여년 동안 연구회와 함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ORI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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