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현 원장의 즐거운 임상레이저 25

‘minimal invasive’라는 용어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임플란트 수술도 간소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술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많은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수술 전에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 입니다. 많은 수술 경험과 자신감, 그리고 각종 진단 장비들의 발전으로 인해 보다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술법들이 개발됐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플랩리스 수술입니다.


플랩리스 수술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골삭제를 위해 판막을 열어 직접 골상태를 확인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판막을 열지 않고 하는 수술방법입니다. 하지만 골양이 충분하고 부착치은의 양이 충분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부착치은의 양이 부족한 경우엔 임플란트 식립시 연조직이 임플란트 표면과 골사이에 개재될 확률이 많아 자칫 낭패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플랩리스로 수술하기 가장 편한 부위는 소구치와 제 1대구치 부위입니다.


부착치은의 양도 비교적 풍부하고 식립방향에 따른 해부학적 장애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악의 경우엔 하치조관이나 이공상방 2mm의 안전지역은 지켜주어야 하며 상악의 경우 가끔 협측으로 골이 천공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증례1

▲ <그림 1> 20대 여자 환자로 #35치아를 발치한 지는 6개월이상 지난 상태였으며 남아 있는 골상태도 좋았고 부착치은도 충분했기에 플랩리스수술을 하기로 했다. 임플란트는 Astra제품의 직경 5mm 길이 11mm로 결정했다.
▲ <그림 2> Er:YAG레이저를 이용하여 연조직에 홀을 형성하고 있다. 사용한 레이저는 Opus-Duo레이저이며 직경1000μm팁을 사용해 200mJ 10Hz의 파워로 시행했다.

▲ <그림 3> 연조직 홀이 형성되면 치주탐침을 이용하여 연조직의 두께를 측정한다. 평균적으로 3mm내외이다. 파노라마 상에서 결정한 임플란트의 직경이 11mm이므로 연조직에서 시작해 14mm를 기준으로 골삭제를 하면 된다.
 
▲ <그림 4> 피질골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의 파워를 높인다(500mJ 10Hz). 피질골만 제거되면 그 다음 부터는 약간의 드릴링만 해주면 골삭제가 끝난다.

▲ <그림 5> 파이널 드릴링을 하는 모습이다.
▲ <그림 6> 플랩리스 수술시에는 반드시 x-ray로 식립 깊이가 적절한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 증례2
                                                                      

▲ <그림 7> 50대 여자 환자로 하악 #36,37, #46치아가 결손된 상태이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플랩리스 수술을 하기로 했다. 임플란티움 제품으로 길이는 11.5mm를 식립하기로 했다.
▲ <그림 8> Er:YAG 레이저를 이용해 연조직 홀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용한 레이저는 VersaWave이다.(100mJ 15Hz)

▲ <그림 9> 반대쪽 부위도 연조직 홀을 형성하고 있다.
▲ <그림 10> 피질골을 제거하는 모습이며 불꽃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는 거리를 띄우거나 파워를 조금 줄여준다.

▲ <그림 11>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있는 모습이며 부착치은이 임플란트 주위에 충분히 있어야 한다.
▲ <그림 12> x-ray로 정학한 깊이로 식립되었는지를 확인한다.

▲ <그림 13> 수술 일주일 후의 사진이며 깨끗한 치유양상을 볼 수 있다.

■ 증례3

▲ <그림 14> 상기 환자는 치아결손이 있는 환자로 #17번 치아는 수직적인 동요도까지 있었다. #17발치 후 immediate placement를 하기로 했고 나머지 부위는 플랩리스 수술로 결정했다.

▲ <그림 15> #20번대 식립부위에 연조직 홀을 형성하고 있다.

▲ <그림 16> 피질골도 레이저로 천공 후 단계별로 드릴링을 하는데 골질이 약한 경우엔 곧바로 임플란트 식립을 해도 된다.
▲ <그림 17> #17 발치 후 육아조직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있다.

 

▲ <그림 18> 수술 직후의 사진이다.

 

 

 

 

 

플랩리스는 술 후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종창, 통증, 출혈 등이 현저하게 적은 시술입니다. Case selection이 매우 중요하며 임플란트 식립시 가급적이면 연조직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예후에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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