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역 광장서 길거리 홍보전 나서 … 100만인 서명운동에 가속 붙을지 관심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의약 5단체가 지난 20일 서울역 광장서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가두서명’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치협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4개 의약단체장(의협회장 불참)이 직접 참가하여 힘을 실어줬다. 가두서명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1인1개소법은 과잉진료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조만간 헌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려 의료정의를 실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당위성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겐 칫솔을 무료로 나눠주며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날 가두서명은 치협이 주축이 되어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치협 임원과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길거리 홍보에 적극 나섰다.

<김철수 회장>

치협 김철수 회장은 “우중에도 많은 의약단체 회원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의료기관의 국민건강권 위협에 맞서 1인1개소법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치협 산하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서명 천막을 벗어나 서울역 구석구석을 돌며 서명과 함께 가두 홍보전에 나서기도 했다. 시민들 대상으로 사전에 준비한 홍보물을 나눠주며 1인1개소법의 당위성을 설명해 나갔다.

<이상훈 위원장>

특위 이상훈 위원장은 “지금도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700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2개월 내에 헌재결정이 예상되고 있어, 의약 5단체 소속 의료인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약 5단체는 이날 가두서명을 기점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하였다. 한의협과 약사회, 간협 등의 단체장들은 “1인1개소법은 의료질서를 지키고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할 수 있는 법안”이라며 강한 사수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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