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 김상철 회장

SCIE 유지 체계 구축… 2차 무료교정사업도 추진


“지난 한해는 교정학회에 있어 의미있는 한해였다. 교정학회지가 국내 처음으로 SCIE에 등재된 것과 한일간의 교정학 교류의 물꼬를 더욱 튼실히 다진 것 등 그동안 진행됐던 사업들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교정학회 창립 50주년의 해인 만큼 더욱 내실을 기해 국내를 대표하는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김상철 회장은 신년 인터뷰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회원들과 임원들의 바램인 교정학회 발전에 올인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SCIE 등재, 이제부터 시작
지난해 봄에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지가 SCIE 논문에 등재된 것은 국내 치과역사상 처음 있는 의미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그 파급효과는 컸다. 그동안 국내 학회들이 SCIE 등재를 위해 많은 학술활동 및 회원들의 논문을 수집, 편찬해 등재를 신청했지만 여러 가지 사항으로 인해 번번히 고배를 들었기 때문이다. 교정학회도 그동안 수십번의 편찬과정과 등재신청을 했으나 준비미흡과 자료부족으로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SCIE 등재를 이룩한 뒤부턴 기쁨보단 앞으로의 계획이 더 신경쓰인다며 지속적인 등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김상철 회장은 “등재됐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유지 관리를 위해선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등재 이전엔 논문 수집 및 편찬 등 등재를 위한 준비에 전념하면 됐지만 이제는 얼마만큼 많은 치의들이 인용하는지, 논문 검색 등 접속이 원활한지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만큼 쌓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검색이 용이하도록 학회 홈페이지를 활성화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50주년 맞아 발전하는 학회 보일 터
올해는 교정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해엔 SCIE 등재 이후의 행보에 주력했지만 올해는 2가지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 없이 바쁜 해가 될 것이라는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현재 교정학회 재단 설립과 어울려 오는 4월 17일경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교정학회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재조명 해보고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대국민 홍보차원의 2차 무료교정사업의 로드맵을 재설정 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 설립을 위한 재정기금모금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도 준비중에 있다.
재단 설립의 경우 올바른 교정학문의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논문의 지속적인 수집ㆍ등재, 우수 인재 확보 등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펼칠 디딤돌이 될 것이라 더욱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김상철 회장은 “2,600명의 교정학회원들의 노력으로 치과계 반세기를 이끌어 온 만큼 많은 회원들이 서로 학문과 정보를 공유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교정학의 학문적 발전과 회원 권익의 향상, 국민 공익에의 기여 확충 등의 면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새로운 교정학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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