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취임식 인터뷰서 업권보호 강한 의지 밝혀

26대 치기협 집행부의 수장을 맡은 김양근 신임회장이 취임 인터뷰서 치과기공사 고유의 업무범위를 침범하는 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김양근 신임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서 열린 이취임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김 신임회장은 자발적 상근 치기협 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그는 전임 집행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사업 중 중요한 부분으로 7월 7~9일 열리는 KDTEX와 업무범위 침범 업체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업권 보호를 위해 업무범위를 침범하는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 직후 치협 최남섭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업무범위 이탈 업체에 대해 조속히 같이 해결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학술대회에 대해선 “국제학술대회가 7월 7~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미 담당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많은 준비가 잘 되어있고 회원들의 부담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근 신임회장이 꾸린 치기협 26대 집행부는 전반적으로 젊어졌고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신임회장은 “공약과 당선 소감에서 밝혔듯 지부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에서 추천을 받아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며 “전문성을 고려했고, 회원들이 젊어지고 여성회원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감안해 거기에 맞춰 의견을 전달해줄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앞날을 부탁한다는 차원에서 젊은 집행부를 구성했다”며 “젊고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임원진들과 함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선거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현시키기 위해 집행부들과 함께 바쁘게 뛰고 있다.

“이미 위원회별로 임기 1년차부터 3년차까지 수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한 김 신임회장은 “그렇게 제출된 수행계획서를 기초로 사업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약 중 큰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 기공물 시장 공략도 마찬가지다. 해외 기공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브랜드를 만들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 신임회장은 치협과 기공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현 상황에 대해 관계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신임회장은 “전임 집행부 당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소통이 원활치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치협과 관계 개선을 위해선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뢰를 가장 기본으로 관계개선 하자고 했으니 믿고 신뢰하면서 유관단체 간의 소통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권다툼보다는 원만한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한다. 맞춤기대주 및 기타 여러 가지 업무범위 침해 업체들 때문에 힘든데 치협에서 도움을 준다면 상생의 길이 올거라 생각한다”며 “도움받을 건 도움받고 협조할 건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김철수 차기회장과 치협 총회 후 자리를 만들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자리를 만들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치기협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신선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홈페이지와 치과기보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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