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협 신임집행부 이·취임식 갖고 본격적인 회무 스타트

치산협이 지난 3일 신임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임훈택 집행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선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집행부의 운영방향과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서 임 신임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계획으로 △전시운영특위 구성과 SIDEX 공동개최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 △미비한 정관·운영규정 개선 등 세 가지를 꼽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신임회장은 먼저 전시파트 관련해선 "IT, 디지털 분야 엄청난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IDS 전시를 다녀온 후 우리도 일신우일신하는 마음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그 변화의 시작은 SIDEX 공동개최"라고 강조했다.
또 "서치의 SIDEX 단독운영으론 매해 쇠퇴하고 있어 공동개최 없이는 자멸할 것"이라며 "치산협과 함께 IDS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로 함께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임훈택 집행부는 이를 위해 150개 회원사들로부터 일일이 동의서를 받아 공동행동에 나설 계획도 세웠다. 보다 효율적인 공동개최 추진과 전시업무 지원을 위해 관련 임원진도 자재이사, 국제이사, 전시이사로 세분화해 각각 국내전시, 국제전시, 치기공전시 분야를 담당하도록 체제를 개편했다.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과 관련해서도 먼저 특위를 구성하고 고문단, 도소매업협, 지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올해 안으로 신흥, 오스템 등 대기업들과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합의사항을 규정집으로 정리하고, 명확한 제재안을 만들어 시행하겠다는 것.
임 신임회장은 "대화를 통해 상생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의견이 상충할 경우 법률적으로 따져서라도 유통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면서도,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적정선을 도출하면 대기업들도 선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관과 제반규정 개선에 대해서도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아 특위를 통해 임기 동안 차근차근 개선해갈 것"이라며 "상식과 논리에 합당한 협회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이·취임식엔 신임 임원진뿐만 아니라 역대 고문단을 비롯해 회원사들이 대거 참여해, 새롭게 시작하는 임훈택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임사에 나선 이용식 명예회장은 그간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회원사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신임 집행부에도 기대와 격려를 보냈다. 함께 자리한 고문단 또한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신임 집행부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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