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치대동창회 신임회장엔 이정직 원장 추대

전북대치전원(치전원장 안승근)이 전북치대동창회(회장 이석초), 아원아카데미(원장 오철)와 함께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엔 전북치대동창회 산하 아원아카데미가 그간의 활동으로 쌓아올린 학술역량을 집중시켜 620명의 참가자가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아원아카데미 오철 원장은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발굴한 동문 신진연자는 물론, 각계서 다양한 연자를 초청해 커리큘럼의 폭을 넓혔다"며 "화려한 임상술기를 늘어놓기보다는 동네치과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임상기초를 쌓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북치대동창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술대회 개요를 설명하고 동창회 활동사항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좌측부터) 오철 원장, 이상남 학술이사, 이석초 회장, 이정직 신임회장, 이용근 총무이사

특히 이날 학술대회선 오원석 교수(미시간치대)와 이승종 교수(전북대치전원)로 대표되는 명망 높은 임상가들의 강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오 교수는 'Fixed Implant Restoration : Planning, Complication'과 'Retrognathic Edentulous Maxilla with Limitted Interarch Distance'를 주제로 보철 전반을 깊이 있게 다뤘다. 치료계획 수립단계부터 교합과 임플란트 전반에 대해 세세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교수 또한 '지연재식 치아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자연치아 살리기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노력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치협 최남섭 회장과 마경화 보험담당부회장을 초청해 치협 정책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임상연제뿐만 아니라 치과 규모별 생존전략, 인류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치과 등 색다른 강연들이 대거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전북치대동창회 정기총회선 새롭게 동창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이정직 신임회장(4기)을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부족한 점 많지만 소수 동창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전임회장들의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운영철학을 이어받겠다"며 "이제 졸업기수가 30기를 넘어가는 만큼 선후배간 교류를 확대해가는데 중점을 두고 동창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선후배간 관점이 많이 다른 만큼 서로 많이 만나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소모임을 활동시키고, 멘토·멘티 시스템도 정착시켜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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