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는 28일부터 적용되는 소위 김영란법부터 살펴볼까요.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크게 적용될 상황이 없으나, 공직지부에 소속된 교수들과 기자를 포함한 언론사 구성원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관련법 시행 초기 본보기 차원에서 엄격한 잣대가 예상되는 바 대상자들은 각별히 몸조심에 나선 모양입니다. 
 
#교수들이 왜 세미나 연자섭외 고사할까?
10월 이후 예정되어 있는 각종 업체주최 세미나에 연자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소연.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 혹여 과도한 연자비 또는 섭외과정서 행해지는 접대가 문제 될까봐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모든 법이 그러하듯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제도시행은 본보기 대상이 필요하기 마련. 광범위한데다 헷갈리기까지 한 김영란법의 초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의지표현이란 분석.

이 결과로 상당수 교수들이 김영란법 시행초기 본보기로 찍히지 않으려고 업체 주최 세미나 연자섭외를 고사하고 있다는 전언.

#기자들 촌지관행도 사라질 수밖에 …
이왕 김영란법 얘기가 나왔으니 한 꼭지 더 다뤄보자고. 교수들 못지않게 영향을 받을 직업군이 언론사 기자들. 잘 알려진 식사-선물-경조사비는 크게 원칙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문제는 아직도 치과계 일부 남아 있는 촌지관행은 근절될 수밖에 없다고. 자칫 뇌물죄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     

다른 분야선 기자 대상으로 촌지 제공이 거의 사라졌으나 치과계는 일부겠지만 아직 잔재가 남아 있어. 이로 인해 아주 가끔은 이와 관련 구설이 나돌기도 했으니 김영란법 시행으로 잘못된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여기서 잠깐, 언론사 대상엔 비단 기자들만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정기간행물로 등록되어 있는 각종 유관단체의 기관지 발행인-편집인도 똑같이 적용대상이라고. 특히 골프접대로 곤혹을 치렀던 분들은 각별히 주의 요망.

#해외전시비용 떼먹으려다 혼쭐난 경기도 소재 G사
해외전시비용을 제때 갚지 않아 구설에 올랐던 경기도 소재 G사 얘기. G사는 지난 2013년 M해외전시회서 일부 국비지원을 받아 참가했는데, 자사부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위탁대행을 맡았던 협회로부터 몇 달 전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3년이나 지난 전시비용 수백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버티다 내용증명까지 받아 빈축 산 G사는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다 최근 꼬리를 내리고 미수금을 갚았다는데. 그 이유는 조만간 열릴 국비지원 해외전시회 참가를 신청했다 협회로부터 미수금 문제로 거절을 당했다고.

해외전시비용 지원이 필요했던 G사는 부랴부랴 3년 묵은 미수금을 지급하고 참가신청을 다시 냈다고. 이 소식을 접한 협회 관계자는 ‘평소 돈 없다며 전시비용마저 떼먹으려고 하더니 국비지원은 욕심이 나서 바로 미수금 해결한 모양’이라고 일갈. 업계에선 앞으로 G사 C사장이 이번 일을 계기로 미수금 잘 갚을지 궁금하다고 한마디씩.

#수도권 G지부 차기회장 후보로 다크호스 등장?
수도권 G지부 차기회장 후보로 다크호스가 등장했다는 소문. 몇 달 전 일부 정파에선 현직 C부회장을 차기회장 후보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그리 쉽게 정리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당시에도 일각에선 너무 이르게 ‘알박기 방식’으로 후보를 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터. 잠재적 경쟁상대는 설득해 함께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됐으나 최근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 후보가 등장했다는 소문에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둥 설왕설래.

오늘 [비하인드 뉴스 8호]는 여기서 마칩니다. 독자 여러분, 며칠 앞으로 다가 온 추석 연휴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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