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 최연범 신임회장

지난해 세계대회를 국내서 개최한데 이어 올해 제1회 Asian Lingual Orthodontic Meeting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설측교정학을 선도해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아 신임회장으로 최연범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

최 신임회장은 “아시아,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설측교정학이 이미 세계 수준에 올랐다는 사실을 두 차례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충분히 입증했다”며 “내년에 태국 방콕서 예정된 세계학회 또한 여건상 우리 KALO가 많은 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KALO는 전임 회장들과 회원들의 합심된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 차분히 지난 성과를 정리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할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 그런 만큼 최 신임회장의 시야도 다른 곳보다는 학회 내부로 향해 있었다.

이에 최 신임회장은 “지금껏 KALO 회원들이 함께 이뤄온 것을 유지하는 것이 이번 임기 동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세계 각국의 설측교정학회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한편,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연수회도 성실히 준비해 회원들과 학술적인 성과를 공유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큰 행사를 치러낸 직후지만 아직 올해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정기 연수회 준비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최 신임회장은 “올 연수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며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연수회의 집중도를 높여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수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LO의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선 설측교정에 대한 인식이 기대만큼은 못 미치는 것도 사실. 최 신임회장이 인터뷰 마지막에 저변 확대와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설측교정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이 많지만 최근에는 KALO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점차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후학 양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설측교정학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설측교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토대를 쌓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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