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하는 경북치대병원 남순현 초대병원장

경북치대병원이 오는 5월부터 독립법인으로 분리되어 새롭게 출발한다. 이로써 남순현 병원장은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경북치대병원의 초대병원장으로 선임됐다.

남 병원장은 “치과병원 구성원 모두의 오랜 희망이 이뤄졌다”며 “지금까지 독립법인화를 위해 노력해온 교수진과 교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중요한 시기에 병원장직을 맡게 된 것은 제반 법적제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북치대병원의 장기발전의 토대를 쌓고 봉사하라는 소명으로 생각한다”며 “너무 많은 일들을 거창하게 제시하고 시도하기 보다는 새롭게 출발하는 치과병원의 발전을 위해 가장 올바른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확실한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남 병원장은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자립경영’을 꼽았다.

그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경북치대병원의 초대 병원장으로서는 무엇보다도 자립경영, 즉 경영의 정상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병원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하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진료를 유도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치전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는 치과병원의 특성상 후학양성과 학생교육에도 치과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도 남 병원장은 “학생실습을 위한 제반 시설과 기구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치전원-치과병원 보직자 간의 정기적인 합동회의체를 상설화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병원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한 지역거점 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언제나 환자와 소통하고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며 “지역 개원가에서 마음놓고 환자를 의뢰하고 또 의뢰한 환자의 치료경과와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외부 의뢰환자 회신제도를 활성화시키고 빠르게 변화하는 치의학 관련 임상술식과 연구에 대해서도 공개세미나 확대개최를 통해 지역 개원의와 나눌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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