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치대 조리라 신임학장

강릉원주치대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지난달 21일부터 강릉원주치대 제12대 학장에 임명되어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 신임학장은 “최근 대학은 시대와 사회로부터 점점 큰 요구를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경쟁뿐만 아니라 국제적 경쟁에도 직면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되어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피할 수 없는 위기라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즐기며 학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조 신임학장은 임기 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치과의사 실기시험 대비를 꼽았다.

그는 “구성원의 합의를 기반으로 치과의사 실기시험에 단단하게 대비하는 한편, 성과바탕 교육평가에 대비한 Top-down식 교육과정을 편성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임기 동안 Vision 2040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나의원 사태 이후 사회 전체적으로 의료인으로서의 윤리가 강조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치과계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뛰어난 임상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시기 후학 양성의 중임을 맡게 된 조 신임학장의 역할이 막중한 이유다.

조 신임학장은 “강릉원주치대는 양질의 교육으로 우수한 진료능력, 올바른 직업윤리, 창의적 연구 잠재력과 리더십을 갖춘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그간 사회봉사를 필수과목으로 선정하는 등 교육과정이나 임상실습과정을 맞추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방침이 학생들에게 보다 체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법을 연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간 강릉원주치대는 한국 치의학 연구의 중요한 축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조 신임학장은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고자 교수 연구지원과 역량강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강릉원주치대 연구 인프라가 다른 대학에 비해 많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부단한 연구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학교로부터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발전기금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교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신임학장은 치대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당부와 격려도 전했다.

그는 “강릉원주치대는 지역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하드웨어를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평하곤, “전국 어느 대학보다도 앞선 교육과정을 만들어온 우수한 교수진들의 큰 열정과 단단한 조직력에도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강릉원주치대를 위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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