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신임회장은 “턱관절 질환을 비롯해 그동안 치과 진료영역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많은 분야들이 보편적인 치과 진료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새로운 분야들에 대해 선도적으로 접근해 학문적 성과를 거두는 한편, 이 같은 학술활동의 결과를 정리하고 학회 내 인재들을 배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 신임회장은 학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많은 현안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이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그는 “학회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체 구성원이 힘을 합쳐 전문과목 진료영역 정리, 메디컬과의 진료영역 확보 분쟁 등 첨예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학회 내에서 이 같은 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입장을 정리한 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학회 내 특위를 구성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술, 임상적 근거를 준비해 명쾌한 논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입되는 진단기법, 치료방법에 귀를 기울이고 그 성과를 정리해 진료영역 확대와 여러 논란 해소에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신임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 의료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학회 조직개편도 구상하고 있었다.

그는 “개원의와 공직회원 모두 학회를 지탱하는 두 축”이라며 “교수협의회는 분리독립시켜 교과서 개편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개원의 협의회도 별도 모임을 통해 전문의 문제와 회원 간 소통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세부계획도 공개했다.

또 “이 같은 체계를 통해 회원들이 각각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젊은 회원과 기존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 지역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신임회장은 학회 본연의 임무인 연구와 학술활동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매 시기 중요한 이슈를 정리해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하는 한편, 개원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학술대회 모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간 후발주자로서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