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재능기부사업단 발족
22일 한양여대 치위생과서 무료진료
24일 기념식선 치주·생활습관병 발표진행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가 오는 24일 제 8회 잇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을 위한 제 5기 재능기부 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잇몸의 날을 기념해 22일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 90여명을 한양여대 치위생과로 초청해 진행한다. 치주과학회 회원 30여명이 치위생과 학생들의 도움, 그리고 동국제약 사내 봉사단체 ‘인사돌 봉사단’의 협조로 치석제거술 등 기본치주치료 위주로 진행된다.

이번 재능기부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학회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진료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주치료인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은 특별한 시설이나 장비 없이도 장애인들에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구강 건강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일반 개원의 선생님들의 장애인 진료에 대한 태도적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행사 전체적으론 넓은 의미의 치과계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한 예시를 제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다만 올해까진 기존 1회 사업단 참여자 위주로 단원을 위촉해 왔으나 앞으론 홈페이지 등을 통한 지원도 받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이번 행사를 위한 검진과 예비 진료를 마무리 한 재능기부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위한 온라인 직무교육과 당일 오전 실무교육도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도 학회는 이번 ‘잇몸의 날’을 기념해 전국 보건소 대국민 홍보사업과 언론매체 사진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중에 있다.

올 ‘잇몸의 날’ 주제는 치주병과 생활습관병이다. 이번 주제에 맞춰 기념행사선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김영택 교수(일산병원)는 대한민국 빅데이터를 이용한 치주상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용 중엔 표본 100만 명 중 32만명이 치주염을, 55만명은 생활습관병으로 진단받았으며,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가 25만명이라는 소식도 전한다. 특히 치주질환을 동반할 경우, 협심증 등 기존에 잘 알려진 전신질환 외에도 성기능 장애가 1.53배, 골다공증은 1.21배로 유병률이 매우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보고도 이뤄진다.

이번 강의를 뒷받침 해줄 강의는 주지신 교수(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연자로 나서 최근의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에 대한 기전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설양조 교수(서울대치전원)가 공공의료분야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NCD 관점서 치주질환 예방과 조기치료 중요성을 발표한다.


미니인터뷰|대한치주과학회 홍보위원회 황치훈 위원장
“대한민국 치과의사 모두 함께하는 자리”

“현재 성인 70% 이상이 치주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학회에선 이를 예방하고,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습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3월 24일 ‘잇몸의 날’을 제정 공표했다. 치주병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밝혀지고 있는 지금 당뇨나 고혈압처럼 생활습관과도 관련있는 치주병의 특징을 많은 국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치주병 유병률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의 날’은 학회 회원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국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치주과학회 홍보위원회 황치훈 위원장은 이번 ‘잇몸의 날’ 행사가 보다 특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이미 각 보건소엔 공보의와 구강보건 담당 치과위생사가 있기 때문에 학회에서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홍보사업의 기본 형식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현재 홍보위원회를 주축으로 홍보자료 라이브러리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내년부턴 학회서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홍보자료 제작과 강의 연자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치주질환 대국민 홍보를 위한 ‘치주병 교실’ 개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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