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험학회 우종윤 신임회장

대한치과보험학회 우종윤 신임회장이 지난 5일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을 역임한 우 신임회장은 보험학회 창립 당시부터 학회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참여해 왔다. 보험학회가 치협 인준학회가 된 후 학회장을 맡게 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우 신임회장은 “인준을 받기 위해 준비를 하던 때에 활발했던 학회 활동이 인준 후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치협 인준을 받고 나니 학회 활동이 오히려 침체됐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강한 다짐을 전했다.

“보장성 확대가 계속되고 비급여 진료가 급여화 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분석한 우 신임회장은 “이젠 뭔가 정리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보장성 확대가 이 상태로 가야할 것인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많은 부분이 그렇게 되고 있다. 치과계 장래를 위해 과연 맞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신임회장은 “‘보장성 확대 이대로 가야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치협에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는 보험학회가 청구에 초점이 맞춰진 학회라는 시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보험학회는 임상학회가 아닌 정책학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학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이어졌다.

우 신임회장은 “보험학회는 재정과 인재 풀 등 모든 면에서 여러 가지로 열악한 학회”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학회 사무국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술대회와 학술집담회 등도 더욱 열심히 개최하고, 회원 배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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