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성공한 KORI 최종석 회장

“故 김일봉 이사장님의 열정을 닮고 싶어 정말 많은 고민을 한다. 열정과 부족함, 때론 절망을 느끼면서도 잡초같은 근성으로 또다시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단순히 연구회의 위상 때문이 아니라 회원들, 그리고 KORI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치협 인준준비에 나섰다. 학구열에 불타는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노력을 보태면 충분히 인준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정기총회서 최종석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최종석 회장은 “1984년 입회 후 故 김일봉 이사장님으로부터 부지런히 꾸지람을 맞으면서 성장해왔다”며 “지난 임기동안 이사장님이 쌓아온 업적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발전적인 연구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KORI 회원 개개인은 이미 여느 학술행사에 초청받아 강연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임상과 학술분야서 농익었다. 하지만 학구열에 대한 회원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최 회장은 “이제 열심히 공부하는 회원들에게 돌려줄 때”라며 치협 인준에 대해 언급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발행되던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해 이번 강연회서 첫 선을 보였다”며 “특히 치협 인준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학술지를 영문으로 완성, 등재시키는 것도 여러모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정치료엔 다양한 테크닉이 존재하지만 기본이면서 전통의 트위드 교정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하는 최 회장. 그는 신세대 포용과 함께 트위드 교정과 결합해 연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예후가 좋고, 편리한 테크닉을 추구하는 신세대를 포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사들을 비롯해 많은 회원들도 트위드를 기본으로 삼고, 다른 테크닉들을 응용해 임상에 접목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지부와의 관계를 한층 돈독히 할 방침도 전했다. 현재 KORI는 여러 국가서의 트위드 코스를 통해 꾸준히 술식을 전파하고, 교류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몇 곳의 국가에선 지난 10여년 동안의 교육으로 한국의 큰 도움 없이도 코스가 일정부분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며 “각 국가 교정학회를 주축으로 KORI 지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故 김일봉 이사장이 입버릇처럼 언급한 이야기를 인용했다.

최 회장은 “외곬수가 넘버원이 될 것이라고 늘상 말씀하셨던만큼 휴면 중인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결속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패션같은 치료 트위드 테크닉의 발전상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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