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비교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치과서 비교는 아주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물론 가장 쉬운 예로는 주변 치과와의 진료비 비교일 것이다. ‘어디 치과는 얼마라던데 여긴 왜 이리 비싸냐’, ‘어디 치과는 공짜로 해준던데 여기는 왜 돈을 받냐’는 식의 비교는 개원가서 일상이자, 스트레스다.
이러한 비교는 단순히 환자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은 다른 치과서 근무하는 친구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치과는 간식비도 따로 챙겨준다는데’, ‘누구네 치과는 상여금 제도가 따로 있다는데’하며 다른 치과와 근무조건을 비교하기 일쑤다.

원장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치과 실장은 한달에 얼마를 벌어준다는데’, ‘친구네 치과 직원들은 생일 때 돈 모아 선물을 해줬다던데’ 하는 크고 작은 비교가 이어진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흔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갈등과 반목을 낳는다는 것이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서로 대화를 통해 적절한 선을 찾아야 한다. 내가 받는 대우가 잘못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정당한 대우를 위한 협상을 해야한다.

비교 당하기 싫으면 하지도 말라. 아주 단순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듯이 치과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은 개원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무조건적인 비난과 평가절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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