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발하는 아주치대병원 김영호 초대병원장

김영호 교수가 오는 3월 1일자로 출범하는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의 초대병원장과 아주대임치원 신임임치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중요한 시기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

김 교수는 “치과계가 힘든 시기지만 이번에 아주대학교가 준비한 치과병원이 치의학 수준과 임상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번 치과병원 격상을 치과계 후학들을 위한 하나의 이정표 혹은 초석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호 교수는 가톨릭의대 교수를 거쳐 성균관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치과진료부 교정과장, 교육연구실장 등을 역임하며 진료와 행정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아왔다. 또 연구 분야에서도 미국에서 발간하는 의학 분야의 역학과 예방의학 학술지 편집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창간호를 발간한 경력이 있는 중견 연구자이기도 하다. 

아주대학교는 이처럼 명망 있는 김 교수를 치과병원 초대병원장으로 선임하며, 기존 치과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보철과, 소아치과, 치주과 등 6개과로 구성된 치과병원으로 격상시켰다. 그만큼 김 교수에게 걸린 기대와 부담감도 적지 않다.

그래서일까, 김 교수는 이번 초대병원장과 임치원장 취임이 개인적인 명예를 추구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을 크게 경계했다. 자신의 역할을 치과계 후배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임기 동안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인터뷰 내내 피력했다.

또 김 교수는 그간 공직생활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지혜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교육지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그간 공직과 학술활동을 통해 쌓아온 가장 큰 힘과 문화적 유산은 그간 가르쳤던 제자들과 학술적으로 교류해온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라고 회고하곤, “대학 교수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도록 지탱해온 ‘인연의 힘’과 ‘시간의 힘’을 후학을 양성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입장을 상기하며 당찬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치과병원인 만큼 기존 임치원의 발전과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아주대임치원의 전임 임치원장의 노고를 기리고 그 철학을 이어받아 확고한 패러다임을 만들어 후학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강조했다.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앉게 됐지만 김 교수는 일신의 명예나 부담감에 매몰되기보다는 그간 함께 해온 좋은 인연들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었다. 또 인터뷰 내내 “앞으로 후학들에게 그간 쌓아온 많은 성과들을 전해주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주치대병원의 약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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