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영자회 정기총회서 회원 관심촉구 당부

자율지도점검 지원금 긍정적인 검토
기공계 위한 교육프로그램 건의도
급여/비급여 표시 대국민홍보방안도 논의

전국경영자회(회장 김희운)가 지난달 25일 밀레니엄힐튼호텔서 제 1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엔 예년보다 많은 대의원이 참석했다. 총 159명의 대의원 중 출석 95명, 위임 9명으로 104명의 성원으로 총회가 진행됐다.

김희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맞춤지대주 승소로 인해 최소한의 우리 업무영역은 지킬 수 있는 틀을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디지털장비 보급화 등으로 언제 어떻게 업무영역이 침해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총회서 무리없이 통과된 특별회비 인상을 비롯해 집행부 임원 증원 등의 회칙개정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 총회서의 쟁점은 맞춤지대주 현재 상황과 자율지도점검, 그리고 향후 기공계 위한 인재육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일부 대의원이 세 가지 안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면서 집행부 임원들과 날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맞춤지대주 현재 상황에 대해 김 회장은 “식약처에 방문해 허가 취소 관련 면담을 했다”며 “복지부에도 재차 압박을 가하고자 했지만 현재 담당 공무원들 모두 교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재육성 교육에 대해서도 “우리 기공사는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기공물 제작에선 최고가 됐을지언정 디지털, 그리고 개인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재무재표를 못보고 인문학이 부족하다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며 “이제 후배들을 위해 우리 경영자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교육업체와의 MOU를 통해 큰 틀을 계획하게 됐다”고 대의원들의 양해와 절실한 참여도 당부했다.

일부 지부선 자율지도점검 활성화에 따른 지원금을 요구키도 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흔쾌히 지원책에 대해 긍정의 대답을 남겼다.

반면 지난해 사업과 수입·지출 결산과 감사보고, 그리고 경영자회 부회장 인준의 건은 무리없이 통과됐다. 올해 사업계획(안)과 수입·지출 예산(안) 심의도 무리없이 승인받았다.

다만 공동대표 모두 경영자 회원 가입의 건과 입회와 재입회에 대한 회칙 개정은 모두 부결됐다.

아울러 서울, 대구서 상정한 시도지부안건은 집행부에 위임됐다. 서울회는 기공료 제대로 받고, 업무영역을 바로잡기 위해 올린 심평원에 기공료 원가와 수가 조사 후 언론에 공개하자는 의견을 올렸다. 대구선 맞춤지대주 제작업체 협력기공소 신고와 제보에 따른 포상금 제도, 전국보험보철 가격에 대해 치과의사회와의 협의에 대해 상정했다.

또한 이번 총회선 치기협 대국민홍보위원회서 건강보험보철 급여와 비급여 표시를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을 설명키도 했다.

한편 이번 총회 개회식선 최석봉 수석감사와 윤성민, 황사용 감사를 비롯한 최종곤 회원(목포 제일치과기공소), 구택서 회원(도현치과기공소)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지난해 전국시도경영자협의회장을 역임한 최병진 서울경영자회장과 김용태 대전경영자회장, 유효종 충북경영자회장에겐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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