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회장단 기자간담회 갖고 임기후반 중점사업 설명

내년 총회 선거제도 개선안 상정 재확인 … 시덱스 부스비 인상은 ‘사실상 원상회복’ 해명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지난 달 17일 회장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서 그간의 회무평가와 향후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권태호 회장이 취임 후 소통강화 일환으로 추진해 온 ‘구회 순회방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권 회장은 “지속적인 구회 방문은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공통적인 구회 어려움은 미가입회원 문제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반회 활성화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서치에서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사무장치과 척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치는 이미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해 포상금제도, 포스터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현구 담당부회장은 “서치는 앞으론 소시모(소비자시민모임)와 함께 SNS 불법광고 근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반환점 시점서 회무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임기 후반부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모습>

내년부터 치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도 매우 중요해졌다. 따라서 서치는 내년 행사 준비에 조기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계원 부회장은 “내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취합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지부는 내년 시덱스 행사에 대한 설명에도 시간을 크게 할애했다. 두 가지 큰 쟁점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우선 내년 6월 예정인 IADR과 코엑스 대관문제로 2016년 시덱스가 4월로 앞당겨졌다.

이로 인해 보철학회 등 3개 학회와 일정이 겹쳤다. 이에 대해 김재호 사무총장은 “사전에 분과학회에 일정변경을 알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시덱스 일정은 코엑스 대관문제로 변경이 어려운 만큼 분과학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시덱스의 또다른 이슈는 부스비 인상 문제다. 시덱스 조직위원회는 내년 부스료를 20만원(부스당)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이유는 대관료가 15% 오르는 등 행사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시덱스 부스료는 4년 전 인하된 금액만큼 원상회복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인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전시업체들의 양해를 구했다.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일정도 공개했다. 이미 1차 설문조사와 공청회는 마친 상태다. 이 정도론 아직 여론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추가적인 공청회와 설문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최대영 부회장은 “선거제도 개선은 집행부 공약사항이기에 내년 대의원총회에 반드시 집행부가 개선안을 상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제 서울지부 권태호 집행부는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나름대로 회무성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중점사업에 대한 로드맵도 정리했다. 권태호 회장은 “지난 선거과정서 내세웠던 공약사항을 차분하게 재점검하면서 남은 임기 후반기에는 미진한 공약사항을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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