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영자회 KDTEX서 1,100명 대상 설문조사

가장 배우고 싶은 분야 질문엔
경영자 ‘세무’, 기사는 ‘기공소 오픈’ 응답

기공계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터져나왔다. 어려운 현 상황을 타파하고, 미래를 위해선 기공계 마인드 변화는 불가피한 상황인 것.

이에 치기협은 창립 반세기를 맞아 향후 기공계를 위한 인재육성 전략수립에 돌입했다. 전국경영자회(회장 김희운) 주관해 지난 KDTEX선 양일간 인식조사차원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엔 경영자 314명, 기사 766명으로 총 1,100명이 참가했다. 지역적으론 경영자와 기사 모두 서울, 경기의 순으로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경영자들이 가장 궁금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1순위로 ‘세무’로 꼽혔다. 기사들은 ‘기공소 오픈준비’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자들은 노무와 리더십에 대해서도 각각 152명과 151명이 체크해 구인난, 그리고 현재 기사관리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마케팅이 130명, 정부지원제도에 대해선 121명이 체크해 악화된 경영을 타파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사들은 차례로 286, 285, 273명이 세무교육, 해외취업, 미래비전 설정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타 의료기사 직군보다 비교적 취업활로가 좁은 기공계선 기사들의 고민이 많다. 지도치과의사제가 폐지되면서 기공소 오픈의 제약이 완화됐지만 치열한 경쟁과 미수, 고정비용 상승 등으로 오픈이 마냥 쉬운 상황은 아니게 됐다. 그에 따라 기사들은 해외, 혹은 탈기공계에 대해서도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선 전문기술분야와 자기계발에 대해서도 다뤘다. 전문기술분야와 자기계발에 대한 궁금사항으론 경영자와 기사가 공동 1순위로 CAD/CAM과 재무설계를 지목했다.

전문기술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걸맞게 CAD/CAM이 공동 1순위로 집계 됐지만 그 이외로 경영자들은 교합이 132명, 기사는 포세린 컨투어링에 대해 291명이 다른 기술보다 압도적으로 궁금함을 표시했다.

자기계발분야서도 답변은 다양했다. 재무설계 외로도 경영자들은 152명이 컴퓨터 활용을, 121명은 경영자 회원간 공동체 의식에 대해 필요성을 요청했다. 특히 111명이나 되는 경영자들은 취미를 꼽았다. 기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287명이 대인관계를 위한 소통을, 253명은 시간관리에 대해 목말라 했다.

전국경영자회선 그동안 경영과 임상으로만 치우처져 있던 상황을 타파코자 이번 인식개선 설문조사에 그동안 기공계 설문조사서 보이지 않던  자기계발 항목도 삽입했다. 그 결과 어려운 경영상황, 그리고 근무외적인 시간의 필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높은 순으로 회원들에게 채택됐다.

전국경영자회선 내달 초 연석회의를 준비중에 있다. 교육컨설팅 전문기업 휴베이션(대표 김광수)과 협약을 맺은만큼 확실한 변화의 기점을 마련할 계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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