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관관리 솔루션 총망라

바이오필름 제거만으로 세균 박멸 … 오염된 진료공간은 치의건강 위협

더운 여름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수은주는 예년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끈적끈적한 땀이 온몸에 배기 시작했다. 여름철이면 치과서도 할 일이 늘어난다. 당장 위생관리가 걱정거리다. 추운 겨울이나 기온이 높지 않은 봄, 가을엔 걱정하지 않았던 문제요소들이 여름에는 쉽게 불거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냄새가 문제다. 청소나 환기를 제때 하지 않으면 땀 냄새가 배관이나 유니트체어 수관서 올라오는 악취와 뒤섞여 진료공간이 불쾌한 냄새로 가득해지기 십상이다. 자칫 환자에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치과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교차감염 가능성도 높아진다. 온도가 높을수록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마련이다. 괜히 치과마다 여름이면 감염관리에 공을 들이는 게 아니다.

그 중에서도 공기와 물은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일선 치과선 진료에 치여 놓치기 가장 쉬운 분야이기도 하다.

감염관리 사각지대
진료공간 ‘물과 공기’
현재 대부분의 치과선 정수기로 걸러진 물을 진료에 사용하고 있다. 정수필터를 통해 1차적으로 오염인자들이 걸러지기는 하지만, 문제는 배관이나 체어 수관으로 흘러들어간 이후다.

배관이나 수관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세균의 온상이 된다. 치료과정서 환자의 혈액, 타액, 삼출물 등이 직접 튀거나 역류해 수관을 오염시키면, 배관이나 수관 내에 바이오필름이 형성된다.

바이오필름은 수관 내부에 계속 미생물을 공급해 서식처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오염원으로 기능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일수록 바이오필름 형성속도가 빠르다.

이렇게 배양된 세균과 미생물은 환자를 치료할 때마다 고속핸드피스나 타구통을 통해 고스란히 진료공간으로 배출된다. 환자의 입 속으로 직접 들어가기도 하고, 진료공간 공기와 치료과정에서 다시 노출된 환자의 침, 혈액 등과 섞여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에어로졸을 형성한다.

환자의 구강 내부를 들여다보며 치료해야 하는 치과진료 특성상, 이 같은 공기 중 오염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진료 전이 비해 진료 중의 부유균 농도가 짙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다.

문제는 치료과정서 또 다시 환자의 침과 피, 공기 중의 부유균과 미생물이 수관으로 역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조금만 방치해도 수관 내에 바이오필름이 다시 생성되는 이유다.

방치된 진료공간은
치과의사 건강 위협
이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악순환의 고리는 지속적으로 내원 환자와 진료스탭, 무엇보다 치과의사의 건강을 위협한다. 최근 개원가서 부쩍 ‘진료용 물’이 화두로 떠오른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메르스 파동과 맞물려 이슈가 과도하게 된 감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개원의들이 진료공간 위생과 수관관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강연을 통해 각자의 치과환경에 걸맞는 프로토콜을 고민하고, 필요한 장비나 제품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었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그간 진료용 물은 막연히 깨끗할 거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최근 분회서 진행된 강연을 접한 이후,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할수록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서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며 “메르스 이후 환자들도 부쩍진료공간 내 감염관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젠 감염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용법 간편한 소독용액 꾸준한 인기
최근엔 HOCL 생성시스템에 관심급증

불결한 수관으로 인한 문제의 해결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지금보다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수관관리지침에 따르면, 수관관리 방안으로 ‘수관 물빼기’와 ‘지속적인 수관소독’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바이오필름이 생성되면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이상, 수관이나 배관 내부에서 미생물이 계속 증식한다. 특히 매일 일과후부터 일과 시작전까지와 주말, 휴가 등 장기간 진료공간을 비우는 시기엔 대량으로 증식할 우려가 크다.

이에 치협은 지침을 통해 매일 아침 진료 시작 전, 일과 끝에 각각 3분간, 그리고 매 환자 진료 후앤 20~30초 정도 수관 내 물을 완전히 빼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수관소독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는 각종 세척용액이 이 같은 역할을 했다. 지금도 많은 치과서 배관과 수관 소독을 위해 치과용 위생용품 업체서 판매하는 소독액을 애용하고 있다.

프로덴티가 판매하고 있는 Microvac이 개원가에 널리 알려진 대표제품. 최근에는 콜드메디가 HOCL 기반의 Zero Coldstar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세척용액의 경우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효과가 담보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주기적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용액을 비율에 맞춰 매번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며, 스탭들이 일일이 시기별로 청소해야 실효를 볼 수 있다. 다소 번거로운 작업과정으로 꼼꼼한 관리와 관심이 뒤따라야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엔 기술의 발달로 정수기 대신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를 생성해주는 수관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진료수를 공급하는 장비도 등장했다. 최근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세진바이오텍 ‘워터큐브’와 케이아이웍스가 판매하고 있는 ‘노바케어’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수관관리시스템의 경우 장비와 전체 시스템을 구비하기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한 번 설치하면 지속적으로 HOCL을 활용할 수 있으며 번거로운 청소과정을 상당수 생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유일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장비
세진바이오텍|치과 수관소독시스템 ‘워터큐브’

세진바이오텍이 판매하고 있는 워터큐브는 치과 수관소독 전반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7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품질을 끌어올린 결과, 최근 국내선 유일하게 치과 수관소독시스템에 대한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워터큐브는 식약처 허가상 사용목적으로 ‘무균수에 무독성 화학소독제(미산성차아염소산수, HOCL)를 이용해 치과용 진료장치내 수관을 소독하고, 수관의 막힘 현상을 줄이기 위해 치과용 진료장치내의 유입수에 포함된 부유물질을 여과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는 검증된 장비다.

세진바이오텍은 “이제 치과서 식약처 인증을 통해 검증받은 의료기기로서의 수관소독시스템을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납품으로 끝나지 않고 개원하는 동안은 진료수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도록 매년 수질케어서비스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수질케어서비스는 납품 첫해에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제품 구매한 치과에는 매년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개원하는 동안 진료수에 대한 오염 여부를 확인해, 시험성적서를 받아볼 수 있다.

추가 옵션을 선택할 경우 무균수 공급과 함께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를 무한 생성할 수 있는 생성 시스템과 보관 탱크도 구비할 수 있다.

치과 수관소독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수를 원내 감염예방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전국 1661-7330 / 수도권 070-7629-2938)



설치만 하면 수관관리 ‘걱정 뚝’
케이아이웍스|치과용 살균소독수생성장비 ‘노바케어’

케이아이웍스가 판매하고 있는 노바케어는 치과진료용 살균소독수 HOCL을 생성하는 장비다.

순수 국내특허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치과적용에 앞서 10여년간 식품업체, 급식업체 등서 많은 노하우와 실험결과를 축적했다.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HOCL은 수관을 통해 체어로 운반되며, 수관에 생성되는 바이오필름을 청소해준다. 수관내 바이오필름은 HOCL과 만나는 것만으로 빠르게 분해된다.

진료공간 감염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노바케어서 제공하는 별도의 밸브를 통해, 치과내 각종 살균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HOCL은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모두 죽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각종 세균, 비브리오 미생물, 레지오넬라 미생물 등을 대상으로 거친 임상시험서 살균 소독력 99.999%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얻은 바 있다.

청소과정서 일반 물 대신 노바케어가 생성하는 HOCL을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체어와 각종 장비를 살균수로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교차감염을 원천차단할 수 있다.

공기도 마찬가지다. 진료실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에 HOCL을 넣고 1시간만 가동하면, 진료공간 내 부유하는 세균과 미생물을 모두 없애준다.

또 자동으로 적절한 차아염소산수 농도와 ph가 조절된다. 설치 후 별도 조작이 필요 없어 편하게 위생관리에 나설 수 있다.
(031-342-7166)


유해성분 없이 강력한 살균력 보유
콜드메디|신개념 세척용액 ‘Zero Coldster’

콜드메디가 신개념 세척용액 ‘Zero Coldster’를 최근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Zero Coldster는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강력한 살균력을 자랑한다. 물을 수산화 이온시켜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염소의 3,600배, 오존의 2,000배, 자외선의 180배의 산화력을 가진 미네랄 하이워터로 구성된 세척제다.

최근 개원가서 강력한 살균소독수로 회자되고 있는 ‘HOCL’을 고농도 소독용액으로 판매하는 셈이다.
강한 알칼리성을 띄고 있어 살균력은 뛰어나며, 사용할 때는 진료공간 청결, 핸드피스, 기구 소독 등 용도에 맞게 희석시켜 사용하면 된다.

단백질 분해는 기본이며,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슈퍼 박테리아를 완전히 살균한다. 오토클레이브나 고가의 소독 장비 없이도 안전한 진료공간을 담보해준다.

무색, 무향, 무독성을 띄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면활성제, 방부제, 표백제, 형광증백제 등 일반적인 세척제에 활용되는 유해성분도 철저히 배제했다.

희석용액이 인체에 닿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분무기 등에 희석용액을 담아 스프레이 분사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1년이 지나도 물질의 성분이 전혀 변하지 않으며, 방청기능으로 핸드피스나 모든 기구의 녹 발생도 막아준다.
(070-8792-2827)



오렌지향으로 상큼한 진료환경 제공
프로덴티|석션·타구통 세정제 ‘Microvac’

프로덴티가 판매하고 있는 Microvac은 편하고 빠른 세정에 향기까지 갖춘 치과용 세정제다. 주로 석션과 타구통 세정에 활용되며, 오랫동안 치과내 배관관리를 맡아온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Microvac을 사용하면 배관 내 바이오필름과 미생물 등 각종 오염요인을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친환경적 효소성분으로 환경적으로도 깨끗하며, 메탈, 카본필터, PVC, NPE 등 각종 재질에 무해해 부식 걱정도 덜 수 있다.

특히 경제성이 돋보인다.

체어 1대당 Microvac 10ml에 물 1L의 100:1 비율로 희석하는 방식을 채택해 보다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4리터 용량이지만, 체어 4대 기준으로 매일 사용해도 4~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특유의 오렌지향은 오랫동안 많은 개원의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인기비결. 상큼한 향기로 치과의사는 물론, 환자의 기분까지 배려한다.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악취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현재 프로덴티는 오는 9월 31일까지 Microvac 구매자에 한해 스프레이 분사방식 체어클리너 Genie plus(2만9천원 상당)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Genie plus 또한 알콜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깨끗한 클리너로 오랫동안 개원가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제품이다.
(제품문의 02-365-0750 / 구입문의 전국 치과재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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