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 정문환 신임회장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가 학회 사상 최초로 회장 선거를 통해 인준 원년을 이끌어갈 새 수장을 선출했다. 정문환 원장(달라스치과)이 차별화된 공약을 앞세워 향후 1년을 책임질 신임회장으로 뽑혔다.

정 신임회장은 “KAO 창립멤버로서 그간 학회 발전을 함께 이끌어왔다”며 “치협 분과학회 인준 후 첫 회장으로 선출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했다.

이와 함께 정 신임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 과정서 큰 힘이 되어준 공약을 소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KAO는 이미 EAO, AO 한국 세션을 통해 세계 임플란트 학회와의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바 있다”며 “일본이나 아시아 지역 임플란트 학회들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 임플란트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학회 내에 교육수련위원회를 신설해 개원의들의 임상적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속적으로 학회 학술행사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련받지 못한 개원의들도 충분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와 학술적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7월부터 임플란트 보험 대상연령이 70세까지 확대된다. 전치부 임플란트도 보험대상으로 편입된다. 임플란트 분야 인준학회로서 KAO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이에 대해 정 신임회장은 “임플란트 보험시대다. 모든 개원의들이 자신감 있게 임플란트 시술에 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 차원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합병증과 실패 없는 임플란트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임상의들의 술기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KAO는 인준을 준비하면서 “KAO의 치협 분과학회 인준은 이식학회, KAOMI와 동등한 위치서 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한 바 있다.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이뤄낸 지금, 기존 임플란트 학회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재정립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신임회장은 “학회 수장들끼리 만나서 통합에 합의해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서로 공유하고 통합을 위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과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공동 워크숍, 공동 학술대회 개최, 인재 교류, 적극적인 토론 기회 마련 등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함께 KAO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고 학회 가치를 끌어올리는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정 신임회장은 인준 원년을 맞은 학회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회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며 “임기 동안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학회 문화를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귀를 열어두겠다”며 “KAO는 다양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는 열린 학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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