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별궁터 갤러리서 진행

치아를 그리는 치과기공사 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안국역 별궁터 갤러리 ‘별’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엔 여성작가 2인이 출동했다. 이수연 소장(수인치과기공소)과 신효진 치과기공사다.

이번 전시회서 ‘Pop up Dental Lab’전을 선보인 이수연 소장은 “치과기공사가 장인정신을 갖고 한땀 한땀 명품 만들 듯이 보철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치과기공사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치과기공사의 정신과 그 가치에 대해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치아를 소재로 제작한 로고를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을 패러디해 작품화 했다.

이 소장은 “치과기공소는 치아보철 제작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지만 단지 상업성만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지 않음을 앤디워홀의 정신과 예술활동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재의 변화를 통한 보철물의 제작과정과 치과기공사들의 손때묻은 도구들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
‘Skyline: Smileline in midnight’를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한 신효진 치과기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3회째 시리즈로 작업을 진행중인 베테랑이다.

신 기공사는 “환자의 치아와 입술을 통해서 보는 스마일라인은 도시의 빌딩들이 자연과 빚어내는 마천루와 같이 아름답다고 여겨 회화작업을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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