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직경 임플란트인 RDI(직경3.5mm이하)가 유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적응증은 전치부나 소구치부에서 자주 나타나는 좁은 치간 공간의 증례이다. RDI의 적용을 통해 한편으로는 치료의 범위를 넓힐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증강술 과정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다는 귀중한 장점을 부정할 수 없다(사진2~5).

전세계에서 초청된 120명의 ITI 합의문 작성 그룹은 2013년 스위스 베른에 집결하여, NDI가 더 넓은 임상적인 상황에 추천되기에 앞서 외부적인 증거들을 갖춘 체계적 검토와 분석(systematic review)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합의문
모든 RDI(NDI)에서 성공률에 대한 증거가 아직은 불충분하다. 대부분의 논문에서 임상매개변수와 치료 프로토콜이 자주 불충분하게 표현되어 메타분석에서 다룰 수 있는 비교가능한 연구가 매우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합의문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1) 1.8~2.9mm직경의 티타늄 임플란트를 무치악 하악 피개의치(4개의 임플란트)에 적용하거나, 전치(상악 측절치, 하악 절치)에 1개 적용했을 때, 약 3.9년 후(1~6년) 94.3%의 평균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2) 3.0~3.3mm 직경의 티타늄 임플란트를 전치부 1개 치아 결손부(하악 절치, 상악 측절치)에 시술한 후 약 2.8년(1~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평균98.5%(94~100%)의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3) 3.3~4.5mm 직경을 가진2개의 티타늄 임플란트는 구치부를 포함한 모든 적응증에서 약 4.1년 후(1~11년) 평균 96.9%(89~100%)의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증례설명
골폭과 인접치 간격이 좁은 전치부와 구치부 결손에 대한 대응으로서 RDI는 최소침습의 기본원칙을 지키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0대 중반 여성환자 증례로서 상악 우측 측절치와 하악 우측 제1대구치 결손 및 상악 우측 중절치 변색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외국인 환자였기 때문에 체류기간과 내원횟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침습의 수술 방법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하여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 및 하악 우측 제1대구치 결손에 대한 대응으로서 RDI(직경 3.3mm, BL-SLActive, Roxolid implant, Straumann, Swiss)를 선택하였다. 협설측 골폭이 3mm정도로서 매우 협소한 하악 좌측 제1대구치부에 대해서는 RDI 식립 후 협측에 약간의 골이식(BioOss)을 시행하였다. 상악 우측 측절치 임플란트는 식립후 2개월만에, 하악 우측 제1대구치 임플란트는 식립후 4개월만에 인상채득을 시행하였다.

3년 경과한 관찰에서 골폭과 간격이 좁은 상악 측절치부와 하악 대구치부 결손에 대해 최소침습의 원칙에 따라 시행한 성공적인 대처였다고 판단한다.

 

▲ <그림 1> 상악 측절치 결손에 대한 대응. <그림 2> 골폭과 인접치 간격이 좁은 구치부 결손에 대한 대응. <그림 3> 30대 중반 여성환자의 초진 사진.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과 중절치 변색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그림 4>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에 대한 대응. 직경 3.3mm Bone Level(BL) Roxolid implant. <그림 5>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부에 골이식없이 직경 3.3mm Roxolid를 식립하고 있다.
▲ <그림 6> 연조직 봉합후의 모습. <그림 7> 기존에 사용해 오던 가철성 임시치아를 조정하여 장착시켜 주었다. <그림 8>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부에 골이식없이 직경 3.3mm Roxolid를 식립하고 2개월 경과한 모습. <그림 9> 변색 중절치를 삭제한 후, 상악 우측 측절치 임플란트와 함께 인상채득하기 위해 준비된 모습. <그림 10> 상악 우측 중절치, 측절치 임플란트, 그리고 제2소구치를 위한 CAD-CAM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완성되었다.

 

▲ <그림 11> 상악 우측 중절치와 측절치 임플란트에 지르코니아 크라운 적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다.<그림 12> 상악 우측 측절치 임플란트(스크류 유지형)와 우측 중절치(레진접착, DuoLink, Bisco)에 대한 수복후 3년 경과한 모습. <그림 13> 구치부 결손에서 골폭과 인접치간 간격이 좁은 증례에 대한 대응. 직경 3.3mm Bone Level(BL) Roxolid implant. <그림 14> 직경 3.3mm Bone Level(BL) Roxolid implant를 식립후 협측에 약간의 골이식(BioOss)을 시행. <그림 15> 연조직 봉합후의 모습. 구치부 결손에서 골폭과 인접치간 간격이 좁은 증례에 RDI를 적응한 대표적 증례이다. <그림 16> 직경 3.3mm Bone Level(BL) Roxolid implant를 식립하고 협측에 약간의 골이식(BioOss)을 시행한 후 4개월 경과한 모습.

 

▲ <그림 17> 임플란트 식립 4개월만에 최후방 제2대구치의 구크라운을 제거하고 함께 인상채득을 시행하였다. 구치부 결손에서 골폭과 인접치간 간격이 좁은 증례에 RDI를 적응한 대표적 증례이다. <그림 18> 하악 좌측 제1대구치부의 임플란트와 양측 최후방 제2대구치를 위한 CAD-CAM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완성되었다. <그림 19> 하악 좌측 제2대구치 임플란트(스크류 유지형)와 제2대구치(레진접착, DuoLink, Bisco)에 대한 수복직후의 모습. <그림 20> 30대 중반 여성환자의 초진 파노라마 사진. 상악 우측 측절치 결손과 하악 좌측 제1대구치 결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1> 골폭과 간격이 좁은 상악 측절치부와 하악 대구치부 결손에 대해 최소침습의 원칙에 따라 RDI를 식립하여 성공적으로 대처하였다. <그림 20> 치료 종결 3년 후의 스마일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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