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전도사 Doi MSO 치과컨설팅 김영복 대표

“의료의 질을 성숙하게 이끌어가는 각오가 절박하게 느껴져야만 감염관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치과장비감염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아직 여건과 인식이 미비한 건 사실. 이에 Doi MSO 치과 컨설팅 김영복 대표가 발벗고 나선다.

오는 18일 종로 토즈센터에서 치과장비감염관리자 인증서 취득 세미나를 가질 예정인 것.

김 대표는 유니트체어 설계엔지니어였다. 감염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는 “엔지니어로써, 제3자의 입장으로 오염으로 인한 장비고장을 잠재적으로 침습영역으로 통찰하게 됐다. 이어 운영한 치과재료상사에서 고속핸드피스의 카트리지 파손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거래처 치과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 게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진료실 내 오염요소와 병원균을 분석해 한국형 감염학을 집필했다.

김 대표가 진행하는 세미나는 1년에 한번, 15명 정원으로만 이뤄진다. 그는 “전국 각 지역에 멸균기 신뢰성 감시체계와 기초적인 감염관리가 훌륭하게 구축된 병원 하나가 그 지역 치과들의 롤 모델이 되고 선도할 수 있기에 양적팽창이나 확대는 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병원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임상에서 전문성을 고수하기 위해 융합학문을 접목하여 양질의 교육, 의료행위로 당위성을 높여 국민에게 신뢰와 존중 받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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