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의학회 인준 후 첫 학술대회 성황

교정, 구강외과 분야에 초점 맞춰 큰 호응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이근우)가 인준 후 첫 학술대회를 지난 14일 고려의대 유광사홀서 성황리에 치렀다.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눠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내실있게 진행됐다.
첫 세션은 Digital waves in surgery & orthodontics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협진에 대해 다뤄졌다.
오남식 교수(인하대병원 치과)는 첫 연자로 나서 ‘CAD/CAM for bone graft’를 주제로 캐드캠을 이용해 보다 쉬운 골이식 방법을 소개했다.

▲ 치과계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디지털을 집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치의학회가 마련한 인준 후 첫 학술대회에 300여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박기호 교수(경희대치전원 교정과)는 ‘디지털 교정, 진단부터 치료까지’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각 업체서 제공하는 기술들의 장단점을 설명해 주목받았다. 이정우 교수(경희대치전원)는 ‘Computer-Assisted Mandibular Reconstruction : 1 year expe rience’를 주제로 컴퓨터 어시스트 서저리의 장단점과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Digital waves in restorative workflow’를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 첫 연자는 이수영 원장(서울라인치과)이 맡았다. 이 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택, 세팅 그리고 적용’을 주제로 본인이 직접 경험하면서 겪은 실질적인 혼돈과 극복과정, 그리고 적응 이후 적용범위 확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은 ‘디지털이 바꾸게 한 나의 임상’을 주제로 첫 적용 후부터 최근 임상서 사용한 부분을 증례로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강의를 통해 수복치의학서의 디지털 기술, 그 중심인 캐드캠 방법을 통한 이전과 다른 임상술식의 변화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는 3D 프린터 사용까지 폭넓으면서도 자세하게 짚었다.

‘CAD/CAM 시스템의 확장과 변화’를 주제로 한 강의는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이 진행했다. 김 원장은 최신 장비를 통한 풀 디지털 보철의 응용범위는 어느 정도이며, 어디까지가 작업가능한 영역인지 본인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어 류재준 교수(고대안암병원 치과)는 ‘디지털 보철 Step by Step Procedure’를 주제로 디지털 구강 스캐너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복치료 방법의 전반을 설명했다. 더불어 기존 치아 삭제와 캠을 위한 삭제의 차이와 유의점, 구강 스캐너의 사용과 모델 스캔을 통한 수복 과정을 풀어냈다.

허수복 원장(서울미래치과)은 마지막 연자로 나서 고투광성 블록을 고찰로 지르코니아의 진화를 짚었다. 허 원장은 강의서 여러 논문 등을 통해 현재까지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임상데이터는 PFM에 비해 그 수가 부족한 편이나 장기간의 성공을 예측하기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 미니인터뷰|이근우 회장
“산·학·연 함께 디지털치과 추진”

이근우 회장은 “깊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치과의사, 그리고 치과에서 디지털은 일정부분씩 접한 상태”라며 “현재 수복분야엔 디지털 기술이 많이 스며들어 있지만 교정이나 외과의 경우 투자 대비 효율성의 부분으로 깊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학회 본연의 목적에 걸맞게 춘, 추계 학술대회 외에도 주기적으로 연수회를 개최하는 부분을 논의중이다.
산, 학, 연이 함께 디지털 덴티스트리 이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준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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