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선출된 연세치대동창회 장영준 신임회장

“전임 회장님, 그리고 집행부 이사들이 닦아놓은 길만 쫓아가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하지만 동문 3천명 배출의 시대가 다가왔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현재 배출된 2,800여명의 동문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연세치대 동창회 총회가 지난 7일 개최됐다. 이날 총회선 향후 동창회를 이끌어 나아갈 새 수장에 장영준 신임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장영준 신임회장은 “동창회장으로서 과연 동문들의 쉼터이자 고향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심해왔다”며 “큰 틀에서 수립한 세 가지 전략으로 보다 강하고, 의지될 수 있는 동창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신임회장은 그 중 제일 먼저 표방한 사항으로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주는 안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신임회장은 “70% 이상 회비를 완납하는 동창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우리 동창회는 45개 지부가 활발하게 동문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큰 학술대회가 중요하지만 연아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 행사 등으로 단순한 임상 이상의 경영, 생활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랜시간 동안 동문들과 함께해 온 모교의 세월도 중요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장 신임회장은 “어느덧 1회로 졸업한 선배들이 평균 65세 이상이 됐다. 공직에 계신 분들도 인생에 있어 전환점에 들어간 은퇴를 했고, 개원가서도 마찬가지다”며 “올해 모교에선 42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선배와 후배들의 연결고리를 굳건히 하는 멘토-멘티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발전방향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긴 역사를 바탕으로 한 동문간 네트워크 활성화가 강점이라고 피력하는 장 신임회장. 그는 “예를 들어 우리 동네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크게 무리없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문간 연결고리 강화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닥터 쉐프리로 인해 탄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연세치의학 100주년 사업도 동창회 역사 이래 가장 크고, 성대하게 치러 연아인의 명예를 드높일 것이라고 첨언키도 했다.

결국 크게 성장한 동문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치과계에 일조하겠다는 미래상도 설명에 나섰다.

장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연세치대 동창회는 동문들과 함께 크게 성장해왔다”며 “현재에 이르러선 11개 치대 동창회 중 가장 단합이 잘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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