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된 조선치대병원 안종모 병원장

지난 2년간 조선치대병원을 이끌어온 안종모 병원장이 연임됐다. 지난달 17일부로 2년간 다시 조선치대병원을 맡게 됐다.

안 병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환자중심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지방 치과병원 중 최초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 많은 성과를 거두며, 조선치대병원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병원장은 먼저 “치과계가 어려운 가운데 연임하게 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겁다”며 “앞으로의 2년은 치과대학병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임기에 대해서도 “병원의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외봉사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대학병원의 기본을 지키면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했던 시간”이라고 자평했다.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남아있다. 이는 안 병원장이 다시 신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안 병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고려하면, 조선치대병원의 경영상태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없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 경영을 통해 재정적 기반을 닦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치대와 연계해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선치대병원은 지역거점 치과병원으로서 지역 내 다양한 교류활동과 지원의 역할이 막중하다. 안 병원장은 향후 지역사회와 관계설정과 지속적인 교류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조선치대병원은 1978년 호남 최초로 개원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동치과진료버스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가고, 지역사회 여러 단체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구강교육과 구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치대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고심의 흔적이 엿보였다.

안 병원장은 “조선치대병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내실을 다질 때”라며 “무엇보다 환자가 행복한 치과병원을 만들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