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공중보건위원에 선출된 박덕영 신임위원

“한국에선 첫 공중보건위원이다. 아시아에선 전임 위원을 태국에서 맡았고, 이번 회기부턴 혼자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박덕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FDI(세계치과의사연맹) 산하 공중보건위원에 선출됐다.
지난 13일 인도 인디아 엑스포센터서 개최된 2014 FDI 뉴델리총회서 4:1의 경쟁률을 뚫고, 만장일치로 선택 받은 것.

박 위원 “FDI는 10여명의 이사와 공중보건, 교육, 진료, 통신, 학술로 5개 위원회가 존재하며, 130여개 국가가 함께하는 글로벌 치과계 협의체”라며 “타 위원회서를 포함해서도 한국 치과의사는 손에 몇 명 되지 않기 때문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사실 박 위원에게도 조마조마한 순간은 있었다. 위원에 도전했으나 FDI 서울 총회 무산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도 컸던 것이다.

박 위원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늦은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준비했다. 대부분 한 두 번의 고배를 마시는 편인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구강보건학회 활동하면서 국내는 물론 인연을 맺은 해외 치과의사들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교수는 6명의 공중보건위원들과 함께 FDI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박 위원은 “현재 FDI는 다국적 기업으로 불리는 업체들로부터 후원이 주 수입원이다. 위원회 목적에 맞게 교류를 활발히 해 ‘대한민국’이란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 위원은 “현재 FDI서 진행하는 구강보건 2주기 LLL사업이 올해 끝난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과 함께 3주기 사업을 준비중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중보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 위원은 한국에도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찾기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박 위원은 “현재 한국의 공중구강보건의 상황은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이 활발해졌다곤 하지만 불소사업 등 국민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며 “FDI 공중보건위원 활동을 통한 국제적 트렌드를 확실하게 익혀 국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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