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토리 - 박원배치과 박원배 원장

우리나라 임플란트 연자 1세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은 장기 임상 데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20년 이상의 임플란트 임상경력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혀를 내두르지만 그는 결코 자만심을 내보이는 법이 없다. 연자로서의 커리어에 흠집이 날 수도 있을텐데 성공 케이스 뿐만 아니라 실패 케이스도 솔직하게 내보인다. 동료 치과의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돕겠다는 욕심이 그의 속마음이다.

강연을 통해 박 원장이 들려주는 22년 임플란트 임상 이야기는 그야말로 솔직담백하다. 아니 직설적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지도 모른다.

실패는 실패대로, 성공은 성공대로 원인을 분석해 설명함으로써 청중들이 세미나를 통해 한 가지라도 더 배워갈 수 있게 한다.

제품에 대한 ‘립서비스’도 그의 사전엔 없는 단어다. 철저히 자신이 사용해 본 제품에 대해서만 평가하고, 스스로 검증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추천의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가 추천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박 원장은 “술식에 있어서는 새로운 것을 연구해보고 도전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진취적인 성격이지만 환자에게 사용되는 재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보수적”이라면서 “확실하게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나 스스로 임상에서 사용해 보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될 때만 제품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검증이 됐다고 느끼면 그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Zimmer社의 TSV 임플란트는 그가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쳐 자신있게 추천하는 임플란트다. 처음 사용할 당시에도 수차례 망설였지만 검증이 됐다고 느낀 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신뢰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 신뢰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립 8년 후 Zimmer社의 TSV 임플란트의 잔존율이 98%에 달하기 때문이다.

제품 추천에 누구보다 깐깐한 모습을 보이는 박 원장이 자신의 강연에서 그 제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품에 대한 그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종종 업체로부터 제품을 사용해 본 후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평가를 듣고 싶다는 연락이 오는데 제대로 사용해 보기 전에는 추천은커녕 평가도 내리지 않는다”면서 “물론 많은 연구와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서 출시된 제품이겠지만 적합한 환자에게 제대로 적용해서 사용한 후 그 결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소요되기 전에는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의를 가지고 인터뷰에 응해주는 박원배 원장의 앞으로 각종 슬라이드와 임상데이터들이 보인다. 오래 전 세미나실로 사용됐던 그의 원장실은 장기 임상데이터로 가득 차 있어 임상데이터의 보물창고처럼 보일 정도다. 이 중 많은 데이터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이 앞으로의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게 한다.

그의 강연이 더욱 신뢰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 원장의 세미나는 그가 오랜 세월 꾸준히 쌓아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보니 쉬는 시간이면 질문을 하려는 치과의사들이 줄을 선다.

인터뷰를 위해 기자가 박 원장의 치과를 찾은 점심시간에도 그의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문제해결을 위해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동료 치과의사들의 전화였다.

박원배치과 원장실은 사실 그가 오래 전에 사용하던 세미나실이다. 매우 널찍한 테이블은 각종 슬라이드와 임상 데이터로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그의 보물이자 우리 치과계의 보물이다.

그의 방 곳곳에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많은 임상데이터가 공개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월 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열린 박원배 원장의 Master Class 세미나는 등록이 일찌감치 마감될 정도로 호응 속에 개최됐다. 그 동안 많은 치과의사들이 박 원장의 강연을 기다렸다는 을 증명이라도 하듯 등록은 조기마감 됐으며, 참석자들은 그의 발표 슬라이드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앵콜강연 일정에 대한 재촉이 이어진 것은 당연지사.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거인씨앤아이에서는 내달 19일 앵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