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학술대회 줄어, 올해 한시적 적용키로
비대면 온라인 보수교육 인정 … 하반기 확대도 열어 둬
‘일부업체 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촉구 안’ 만장일치 의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가 지난 16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온라인 보수교육 이수 4점 확대 적용을 결정했다.

치협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치과의사들이 보수교육 이수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온라인 보수교육 4점 확대는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가 하반기에도 진정되지 않으면 온라인 보수교육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최근 실시한 회원 대상 문자 설문조사서도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기존 2점서 4점)에 대해 90.4%의 찬성률을 보였다. 치협 이사회서는 이를 근거로 온라인 보수교육 4점 확대 적용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서는 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촉구 안을 통과시켰다. 이상훈 회장은 지난 달 열린 임플란트제조업체협의회 발족식서도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광고 중단건 역시 회원 설문조사서 70.8%의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치협은 “임플란트 대중광고가 치과의사 고유의 진료권을 침해한다”며 “치과임플란트 제조사에 대중광고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6월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상훈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인사말서 “의협 최대집 회장과 지난 8일 긴급 회동을 갖고, 최근 불거진 의대-치대-한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원격진료,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3가지 현안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빌미로 치대 신설이나 치과의사를 증원하려는 시도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1인 1개소법 보완입법 추진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21대 국회서는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의 개설허가를 취소하고, 요양급여 지급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두 건의 보완입법 안이 발의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서는 31대 치협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모두 선임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 김영만 원장, 김성균 부원장 △선거관리위원회 김동기 위원장 △협회사편찬위원회 배광식 위원장 △회원민원처리위원회 김인걸 위원장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김욱 위원장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최형수 위원장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김종수 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 추진특별위원회 김형룡 위원장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이정호 부위원장(위원장은 이상훈 회장아 맡아) △청년위원회 김종근 위원장 △양성평등 특별위원회 곽정민 위원장 △개원환경개선 특별위원회 김진홍 위원장 △회원민의수렴 특별위원회 곽경호 위원장 등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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