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사용가능한 상품권 최대 7만원 제공 … 전시장 핸즈온 강연장 ‘소규모 업체 우선 배정’
치과의사 700여명, 해외 100명 등 2,500여명 참가 … 총의치 강연 등 일부강의엔 보조의자 배치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는 지난 21~23일 3일 동안 대구 EXCO서 DIDEX 2019(대구 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DIDEX 2019는 크게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올 행사에는 약 2,5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치과의사는 사전등록 649명, 현장등록 70여명을 합쳐 7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했다. 또 외국 치과의사와 바이어 등 해외 참가자도 21개국서 100명을 넘어 섰다.

<최문철 회장>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은 “한 달 전 서울서 APDC(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가 열렸음에도, 대구지부 회원들이 대거 DIDEX에 다시 등록을 해줘 감사하다”며 “특히 지방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해외 치과의사와 바이어 참가숫자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22~23일 양일간 열린 학술대회선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이 22개 세부 강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20여개의 임상포스터 발표로 최신 임상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주요 강연은 △잘 씹히는 총의치를 위한 교합조정 △보험은 알겠고, 매출증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신다면 △임플란트 스케일링 어떻게 할 것인가? △교합 & Bite △임플란트 평생 쓰게 하는 법 △One CAS 키트 사용법 △교합을 이해하면 진료가 즐거워진다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중 총의치 관련 강연은 좌석이 부족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수강생들이 넘쳐 보조좌석만 20여개를 준비할 정도였다. 최문철 회장은 “총의치 강연에 참가자들이 몰린 것은 틀니 보험 영향이 컸다”며 “젊은 치과의사들은 틀니치료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지방에선 관련 세미나가 적어 이번에 수강생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연자 구성이다. 대구지역 연자와 외부연자 구성을 적절히 배분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대구지역 연자이면서도 서울 등 타 지역 강의를 많이 했던 지역연자들이 대거 강연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치과의사 가족과 스텝 등을 위한 강연도 펼쳐졌다. ‘TV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인기가 높은 김경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치과에서 소통과 리더십’ 주제로 교양강좌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첫날인 21일부터 3일 동안 이어졌다.

매년 열리는 DIDEX는 대구광역시서 주최하는 메디엑스포와 함께 개최된다. 따라서 전체 전시부스 규모는 600개에 달한다. 이중 치과기자재 전시부스는 160개다.

대구지역 치과기자재 제조업체인 세신정밀, 덴티스 등이 참가하고, 서울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 등 업체들이 대거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울러, 치산협 대구경북지부서 공동관 형태로 30여개 전시부스를 참여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기호 조직위원장>

이기호 조직위원장은 “치산협 대구경북지부서 30여개 전시부스를 공동으로 참여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조직위서도 작은 업체를 위한 전시장 내 핸즈온 강의 등으로 보답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올 DIDEX서도 전시장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였다. 학술대회 등록자 모두에게 기본 상품권 2만원이 주어지고, 스탬프투어 참가자와 현장 구매자들에겐 각각 1만원 상품권이 추가로 지급됐다.

여기에 동구 회원 3만원, 수성구 회원 1만원 등 각 구별로도 추가 상품권을 제공했다. 따라서 대구 동구회원인 경우 최대 7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대구지부는 행사 기간 동안 치위협 대구경북회(회장 정은심) 협조를 얻어, 구강보건 교육관을 운영했다. 교육관에서는 대구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900여명 등 총 3,000명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과 상담을 펼쳤다.

또한 교육관서는 불소도포와 잇솔질 교육, 충치의 발병 원인 등 올바른 치아상식 홍보에 나섰고, 참가자들에겐 칫솔, 치약, 가글액 등 다양한 구강용품을 무료로 배부하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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