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덴탈박람회 IDEX 2014 이계우 조직위원장

지난해 개최된 KDS는 치산협 주최 치과기자재전시회의 부활을 알린 점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전시운영과 저조한 참가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KDS는 국제덴탈엑스포 IDEX로 거듭 났고, 중앙일보를 파트너로 맞이했다. 세계적인 엑스포 디자이너 황준호 감독도 초청하는 한편, 의료기사단체의 보충보수교육도 유치했다. 치과의사를 위한 특전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엔 탁월한 기획력과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무장한 IDEX 2014 이계우 조직위원장이 있다.

이 조직위원장은 “IDEX 2014는 국민들에게 구강건강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치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치과 경영개선과 관련 사업의 부흥을 이끌어내는 것이 IDEX의 지향점”이라고 선언하곤, “행사취지에 공감한 치과계 안팎의 많은 단체와 개인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IDEX 조직위가 첫 손에 꼽는 목표는 대국민 홍보를 통한 잠재환자 발굴이다.

이 조직위원장은 “아직 죽을 때까지 치과를 한 번도 찾지 않는 국민이 많다”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행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과가 잘 돼야 치과산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며 “치산협이 우려를 무릅쓰고 일반인도 함께 하는 국제덴탈엑스포를 개최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국민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많다.

이에 대해 이 조직위원장은 “전체 전시공간을 일반관과 전문관으로 구분해 혼란도 최소화했다”며 “일반관에선 국민들에게 치과치료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문관에선 기존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전시부스 모집도 순조롭다. 당초 목표했던 부스의 80%가 이미 확보됐다. 치과기자재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기업 상장사들도 참여를 약속했다. 행사준비도 막바지 조율단계에 있다. 예년과는 다른 발빠른 행보다.

이 조직위원장은 “첫 술에 배부르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10년, 그리고 그 이후를 바라보면 IDEX 2014가 지금 내딛는 첫 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여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망하지 않는,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곤, “모두가 행복한 치과계 미래를 위해 반드시 IDEX 2014를 성공시키겠다. 치과계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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