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기본진찰료 30% 인상 호재

다음 달부터 토요일 오전 진료 시에도 진찰료를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와 건강공단은 지난 18일 ‘토요일 진료비를 인상하는 토요 전일 가산제가 10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요일에는 기본진찰료가 30% 가산된다.

그간 토요일에는 13시 이후부터만 야간 가산을 적용해 기본진찰료가 30% 가산됐다. 이에 이번 제도시행으로 실질적으로는 토요일 오전 진료비만 더 오르는 셈이다.

토요 전일 가산제는 병원급을 제외한 1차의료기관의 외래진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의원급 치과에만 적용되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개원가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환자의 컴플레인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얼마가 됐든 진료비가 오른다는 것은 당연히 기쁜 일”이라면서도, “한편으론 혹시 환자가 제도 시행을 잘 모르고 항의할까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반 환자들은 토요 가산 자체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고 있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안내문을 게시하거나 수납 전에 관련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좋은 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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