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학회 “근관치료 수가현실화 미룰 수 없어”

‘최신 임상술식’ 공유하는 학술대회에 5백여명 참가로 성료 AI 근관치료에 미칠 영향 등 다뤄 … “수가 낮아 국민 피해”

2025-11-18     서양권 기자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이우철)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서 개최됐다.

‘미래의 개념, 현재의 기술:최신 기술과 치료 전략들’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 465명 등 5백명 가까운 인원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첫 강연은 김선일 교수가 연자로 나서 ‘근관치료영역에서 최신 테크놀로지와 신의료기술 제도의 의미’ 연제로 강의했다. 연자는 신의료기술 제도와 신청절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강의를 풀어나갔다. 

이어진 강연은 Carl Zeiss 세일즈 매니저 Heather Lam이 맡아 ‘Advancing Precision in Dentistry:The Evolution of Microscope Technology and Future Possibilities’ 주제로 근관치료 과정서 현미경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종철 원장은 ‘알아두면 쓸만한 신박한 디지털 치의학 이야기’ 주제로 Digital twin 개념과 임상 활용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허민석 교수는 ‘인공지능의 치의학 연구와 임상 적용’ 연제의 강연서 치의학분야서 이루어지고 있는 AI 연구와 연구수행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

이와 함께 텍사스치과대학 정지욱 교수는 ‘치조골 소실 이후의 치아 보존:복잡 병변을 위한 근관치료 전략과 임상적 의사결정’ 주제로 강의했다. 정 교수는 강연서 바이오세라믹 재료를 이용한 근관치료로 치아 보존 가능성 극대화 방법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진규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치성 통증 이해와 크랙 치아 진단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황윤찬 교수 또한 C형 근관을 포함한 치아 형태 이상의 근관치료 강의로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점심시간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서 학회 관계자들은 “AI가 실제 근관치료 영역서 어떻게 사용되고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을 강연에 녹여내려 했다”며 “특히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주제와 근관치료 관련 최신 트렌드를 알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차기회장

김현철 차기회장은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근관치료 임상수준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근관치료 진료수가가 낮아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차기 집행부서는 근관치료 수가 현실화를 위해 관련 치과계 단체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