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학술대회, ‘치과위생사의 미래’ 대주제로 성료

7월 5~6일 양일간 코엑스 마곡서 개최 … 23개 학술강연, KDHEX 전시회 등 행사 진행 박정란 신임회장 취임 후 첫 행사 … 박 회장 “보건환경 변화에 맞춰 미래 전략 구상”

2025-07-11     서양권 기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 창립 4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추진위원장 강경희)가 지난 5~6일 양일간 코엑스 마곡서 개최됐다.

‘치과위생사의 미래’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임상지견은 물론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수준 높은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KDHEX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세부 학술강연은 ▲혁신 ▲통합 ▲역량 ▲공감 등 4가지 소주제로 23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먼저 ‘혁신’ 부분은 최신 치과 트렌드 중심으로 ▲심지석 교수의 ‘디지털 치과재료의 이해와 사용방법’ ▲윤혜식 대표의 ‘생성형 AI시대, AI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이재민 원장의 ‘현실이 된 디지털 치과 시대, 주목받는 치과위생사로 나의 역량을 늘리는 법’ 등 5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통합’ 분야서는 다학제적 협력을 통한 구강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는 5개 강연이 이루어졌다. 5일 강연은 ▲김남희 교수의 ‘변화를 주도하는 치과위생사:실천에서 정책까지, 전문성의 확장’ ▲일본치과위생사회 쿠보야마 유코 부회장의 ‘고령자 케어에 있어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미래’ 연제로 돌봄 시대를 맞는 우리 치과계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다음으로 ‘역량’ 부분은 전문역량과 정책 역량 중심으로 ▲홍선아 대표의 ‘치과위생사:치과건강보험 제도의 흐름을 읽다’ ▲송영균 교수의 ‘꾸안꾸 임플란트 보철:임플란트 보철에 심미를 입히다’ 등 8개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공감’ 분야는 직업적 가치와 환자중심 구강건강서비스 실현 가치, 목표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연은 ▲황윤숙 교수의 ‘치과위생사의 현주소, 그리고 나아갈 길’ ▲이병진 소장의 ‘구강건강교육 동안 환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 등 5개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6일에는 인지심리학자이자 대중 강연자로 잘 알려진 김경일 교수가 연자로 나서 ‘한국인의 주체성과 공감과 소통의 방식’ 주제의 강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5일 오후에는 2025년 신규면허 취득자 대상으로 박정란 신임회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시간에는 치협 박찬경 법제이사가 연자로 나서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치과 임상에서의 의료분쟁 사례 분석과 실천적 대응 방안’ 주제의 강의가 함께 이루어졌다.

그밖에 닥스메디와 GC Korea 등 치과계 업체가 참여하는 커머셜 세션도 열렸다.

박정란 회장은 강연에 앞서 현장서 접수한 포스트잇 질문을 토대로 치과위생사로서의 삶과 진로에 대해 소통했다. 

한편 종합학술대회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막식과 테이프커팅, 개회식,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서 박정란 신임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특히 첨단기술 도입과 다학제적 협력으로 치과위생사가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전문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란 신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DHEX(구강건강관리용품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도 다수의 치과계 업체가 참가하여 제품 홍보에 나섰다. 올해 KDHEX 전시회에는 스탬프투어가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스탬프 투어는 KDHEX 전시장 내 부스 관람을 통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