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경영자회 “보건복지부 앞 릴레이 1인 시위”
정부의 ‘치과임플란트 보철재료 지르코니아 확대 적용’에 대한 항의 차원 평일 10시, 12시 두 차례 릴레이 시위 … “치과기공소 생존권 위협” 저항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김용태)가 정부의 치과임플란트 보철재료 확대 방안에 반대하며,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지난해 12월 27일 25차 회의서 치과임플란트 보철재료 확대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치기협 경영자회는 “치과기공사가 논의과정서 배제되고, 아무런 의견조회나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에 반대한다”고 1인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건정심 회의서 치과임플란트 보철재료 급여 기준을 기존 비귀금속도재관(PFM Crown)서 지르코니아로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 2월부터는 보험임플란트 시 기존 PFM에 더해 지르코니아 보철도 보험이 적용된다.
경영자회는 이 같은 지르코니아 확대 적용으로 디지털 치기공계의 전환을 가속화시켜 일선 치과기공소들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치기협 경영자회는 “지르코니아 재료의 보험확대는 지르코니아 증가로 이어지고, 아직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지 못한 치과기공소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경영자회는 또 “이는 결과적으로 치과병의원의 치과기공실 개설 증가로 이어지고, 그만큼 치과기공소 기공물 의뢰가 감소되어 매출하락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영자회는 치과기공사가 배제된 채 졸속으로 처리된 ‘보험임플란트 보철재료에 지르코니아 확대’ 철회와 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서 보건복지부 정문 앞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한편 치기협 경영자회는 평일 오전 10시와 12시 두 차례 각각 2시간씩 보건복지부 정문 앞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