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기공소노조 “치과 기공료 적정가격 보장 요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면담 갖고 ‘기공료 심평원 등재 촉구’

2025-01-13     서양권 기자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과 치과기공소노조 최병진 위원장이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방문했다.

이날 기공계 대표단의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방문은 한국노총 면담신청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 별관서 이루어졌다. 이번 면담서 치기공계 대표단은 “보험적용 치과 보철치료 관련해서 심평원이 치과기공물 수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치과기공소서 보험 보철치료 기공료를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치기협과 기공소노조, 경영자회는 “추후 구체적인 기공계 입장을 정리하여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 면담에는 경영자회 김관식 총무이사도 배석했다.

좌측부터 최병진 위원장,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치기협 주희중 회장, 경영자회 김관식 총무이사

최병진 노조위원장은 “보험 보철치료 기공료가 심평원에 등재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보건복지부도 전향적인 자세로 치과기공소의 기공료 직접 수령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면담에 나선 치기공계 대표단은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기공료 집행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 상황을 방치하면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표단은 “보험 적용 보철치료 기공료에 대한 치과기공소의 직접 수령이 시행되지 않으면 치과기공사 면허는 실효성 없는 제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치기공계 대표단의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면담은 ‘치과기공물 적정가격 책정과 건강보험에 기공료 반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