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치과계, 보험이 답이다”

▲ 이날 포럼엔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현 보험정책의 문제점을 짚고 그 정채적 개선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과미래정책포럼(대표 김철수)이 첫 정책콘서트를 지난 22일 삼성화재 대교육장서 개최하고, 치과 보장성 확대의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보험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험으로 행복한 치과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선 9인의 보험 전문가들이 현 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치과계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험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활용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와 토론에 패널들은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의 보장성 확대와 이를 위한 수가 현실화를 강조했다. 또한 제대로 된 보험 청구를 통해 치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에도 이견 없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논의들이 이뤄졌다.

신호성 교수(원광치대)는 “치과의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과 불균형적인 보험 체계에선 보험시장 확대가 반드시 치과경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제하곤, “치과보장성 확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어려운 치과계 상황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의견수렴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치협의 노력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상훈 비대위원장(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은 “현재 치과 보장성 강화에선 공급자인 치과의사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포퓰리즘에 입각한 현 보장성 확대 방식을 극복하기 위해선, 치협이 주도적으로 나서 정당한 수가를 확보하고 치과 파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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